'김삼순' 김선아 "김삼순=김선아 20년째 불려..서른 노처녀 틀 깬 작품"

조지영 2024. 9. 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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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선아가 "20여년 째 김삼순으로 불려, 좋은 캐릭터로 걱정 이겨내고 있다"고 말했다.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웨이브 뉴클래식 프로젝트 시리즈 '내 이름은 김삼순 2024'(김도우 극본, 김윤철 연출)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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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내 이름은 김삼순 2024'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시사회를 마치고 포즈를 취하는 배우 김선아. 용산=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4.09.05/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선아가 "20여년 째 김삼순으로 불려, 좋은 캐릭터로 걱정 이겨내고 있다"고 말했다.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웨이브 뉴클래식 프로젝트 시리즈 '내 이름은 김삼순 2024'(김도우 극본, 김윤철 연출)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빵과 쿠키와 케이크 만드는 걸 진심으로 사랑하는 전문 파티시에 김삼순 역의 김선아, 이지적이면서 따뜻하고 총명한 현진헌(현빈)의 아름다운 첫사랑 유희진 역의 정려원, 그리고 김윤철 PD가 참석했다.

김선아는 "내가 '내 이름은 김삼순'을 했을 때 나도 30대였다. 30대는 어른이라는 생각을 했던 때였다. 지나고 보니 내 삶에 있어서 리허설을 하는 시점인 것 같더라. 시간이 지나고 그 전을 봤을 때 보는 관점이 예전과 달라졌다. 김삼순을 하면서 서른의 노처녀 틀을 깬 것은 분명한 것 같다. 많은 분에게 용기와 희망을 준 것 같다. 예전의 삼순이를 봤던 시청자는 속시원하게 말해주는 언니 같았다면 지금은 나와 내 친구 같다고 볼 것 같다"며 "'김선아=삼순이'를 계속 이어갔고 그걸 탈피하기 위해 무서운 작품도 했다. 그럼에도 지금도 김삼순으로 부르는 분도 있다. 시간이 지나니 좋은 캐릭터 좋은 작품을 만났을 때 이러한 걱정이 사라지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내 이름은 김삼순'은 웃음거리가 되고 마는 촌스러운 이름에 뚱뚱한 외모 콤플렉스를 갖고 있지만 전문 파티시에로 당당히 살아가는 30대 노처녀 김삼순의 삶과 사랑을 경쾌하게 그려낸 드라마다. 배우 김선아, 현빈, 정려원, 다니엘 헤니 등이 출연했고 김도우 작가가 극본을, 김윤철 PD가 연출을 맡았다. 지난 2005년 MBC를 통해 방영된 '내 이름은 김삼순'을 19년 만에 리마스터링한 작품으로 오는 6일 웨이브를 통해 전편 공개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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