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DB금융투자 “3년간 주주환원율 40% 이상 유지”

권오은 기자 2024. 9. 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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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는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을 달성하고, 주주환원율을 40% 이상을 유지하겠다는 내용의 '밸류업 계획'을 5일 발표했다.

DB금융투자 관계자는 "40% 이상의 주주환원율은 회사의 최근 5년 평균 주주환원율 27.6%를 웃돌 뿐만 아니라 앞서 밸류업 계획을 발표한 다른 증권사보다도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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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 전경. /DB금융투자 제공

DB금융투자는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을 달성하고, 주주환원율을 40% 이상을 유지하겠다는 내용의 ‘밸류업 계획’을 5일 발표했다. 중소형 증권사 가운데 첫 밸류업 계획으로, 업종 평균을 웃도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을 목표로 총주주수익률(TSR)을 높인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DB금융투자는 먼저 ROE를 2027년 말까지 1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앞으로 3년간 별도기준 조정 당기순이익의 최소 40% 이상을 주주환원에 쓰기로 했다. 5% 이상의 배당수익률과 자사주 매입을 진행할 계획이다. DB금융투자 관계자는 “40% 이상의 주주환원율은 회사의 최근 5년 평균 주주환원율 27.6%를 웃돌 뿐만 아니라 앞서 밸류업 계획을 발표한 다른 증권사보다도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DB금융투자는 현재 0.19배 수준인 PBR이 과도하게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 증권업종 평균 PBR 이상으로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증권업 전반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면 PBR 1배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DB금융투자는 기대했다.

DB금융투자는 밸류업 계획 달성을 위해 ‘PIB(PB+IB) 사업모델’을 중심으로 손익 변동성 관리를 강화하고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회사 차원의 자사주 매입뿐만 아니라 경영진과 우리사주조합까지 자사주를 살 수 있도록 지원해 임직원, 주주, 잠재 투자자 간 이해관계를 일치시키기로 했다.

DB금융투자는 더불어 분기 실적 발표, 기업설명회(NDR) 정례화, 컨퍼런스 참여 등을 통해 시장과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밸류업 계획 이행 상황도 정기적으로 공시할 계획이다. DB금융투자 관계자는 “이번 밸류업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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