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투자제도 도입 30주년… 민자업계 ‘한국민간투자협회’ 설립

박지윤 기자 2024. 9. 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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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민간투자제도 도입 30주년을 맞아 민간투자업계가 정부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한국민간투자협회'를 설립했다.

민간투자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한 목소리로 취합하고 기획재정부 등 정부와 직접적인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협회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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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등 정부와 적극적 소통 창구 마련
9월 중 기재부 산하 법인 설립 등기 예정

국내 민간투자제도 도입 30주년을 맞아 민간투자업계가 정부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한국민간투자협회’를 설립했다.

5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퇴계로 메트로타워 2층 상연재에서 열린 한국민간투자협회 창립 기념 총회를 마치고 민간투자업계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박지윤 기자

한국민간투자협회는 5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퇴계로 메트로타워 2층 상연재에서 협회 창립 기념 총회를 개최했다.

이 협회는 다양한 분야에서 민간투자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기업체, 금융기관, 운영업체 등으로 구성한 기획재정부 산하 민간단체다. 민간투자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한 목소리로 취합하고 기획재정부 등 정부와 직접적인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협회를 설립했다. 협회를 통해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이미지와 제도 개선, 정부가 추진하는 사회간접자본(SOC) 민간투자사업 발전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초대 협회 회장은 현재 사회간접자본(SOC) 포럼 회장인 이진용 GS건설 부장이 맡았다. 부회장은 총 10명으로 10개 부문을 각각 담당한다.

부문별 부회장은 금융부문 이치선 IBK기업은행 부장 ▲토목부문 윤광수 포스코이앤씨 부장 ▲건축부문 곽미정 에스엠 대표 ▲환경부문 류태열 코오롱글로벌 팀장 ▲설계부문 김상민 삼보기술단 부사장 ▲운영부문 유명곤 이도 이사 ▲회계부문 이찬호 한울회계법인 본부장 ▲법률부문 김태건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제도부문 김도일 삼보기술단 소장 ▲대관부문 정민웅 KC인프라 대표 등이다.

총무는 류정훈 태영건설 부장이, 감사는 이화영 이지회계법인 상무가 맡는다.

5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퇴계로 메트로타워 2층 상연재에서 열린 한국민간투자협회 창립 기념 총회에서 초대 회장을 맡은 이진용 GS건설 부장이 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박지윤 기자

이진용 한국민간투자협회 회장은 “올해는 ‘사회간접자본시설에 대한 민간자본유치 촉진법’ 제정 30주년을 맞은 해로 민간투자사업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민간투자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기업들이 권익을 주장할 수 있는 협회의 필요성이 커져 민간투자협회를 만들게 됐다”고 했다.

또 “실질적인 대정부 대화 창구 역할을 할 수 있는 협회가 되기 위해 회원사 확충, 제도개선 관련 용역수행, 민간투자사업심의 의견 개진과 제도 개선 건의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며 “민‧관의 확고한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출발하는 만큼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연구기관 등 대정부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민간투자협회는 이달 안에 법인 설립 등기, 법인 사업자 등록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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