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2030년까지 매출 4000억 목표"

이상현 2024. 9. 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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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은 네슬레헬스사이언스와 협업을 통해 헬스케어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고 5일 밝혔다.

현대지에프홀딩스 관계자는 "건강기능식 등 헬스케어 분야는 그룹 내 제조·유통 플랫폼과 높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영역"이라며 "그룹 헬스케어 사업의 핵심 파트너인 네슬레헬스사이언스와의 협업을 통해 현대백화점그룹만의 차별화된 헬스케어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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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네슬레헬스사이언스 협업
지난 4일 장호진(오른쪽) 현대지에프홀딩스 사장과 애나 몰(왼쪽) 네슬레헬스사이언스 최고경영자가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현대백화점그룹 제공

현대백화점그룹은 네슬레헬스사이언스와 협업을 통해 헬스케어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고 5일 밝혔다.

그룹은 지난해 1500억 규모였던 헬스케어 사업 관련 매출을 2030년까지 4000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전날 오후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 사장은 서울 대치동 그룹 본사 사옥에서 애나 몰(Anna Mohl) 네슬레헬스사이언스 최고경영자와 만나 상호 시너지를 바탕으로 한 헬스케어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장 사장은 "이번 네슬레헬스사이언스와의 협력 강화가 그룹의 헬스케어 사업을 확장하고 도약하는 데 큰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룹은 지난해 8월 세계 1위 식품기업 네슬레그룹이 운영하는 네슬레헬스사이언스와 전략적 업무 협약을 맺고 바이오·헬스케어 사업에 본격 진출한 바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기존 유통망을 통해 네슬레헬스사이언스 제품을 판매하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다양한 형태의 판매·유통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 해당 계획의 일환으로 오는 11월에는 현대백화점 목동점 지하 1층에 네슬레헬스사이언스의 건강식품 브랜드를 모은 전문매장, 가칭 '네슬레헬스사이언스 토탈숍'을 연다. 또 3년 안에 네슬레헬스사이언스 토탈숍을 업그레이드한 '종합 헬스케어 플랫폼'도 선보일 예정이다.이는 현대백화점이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킥더허들' 투자를 통해 운영 중인 개인 맞춤형 건기식 매장인 '핏타민'과 현대그린푸드의 케어푸드 전문 플래그십 매장 '그리팅 스토어' 등을 결합시킨 새로운 형태의 오프라인 플랫폼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이외에도 연내 뉴질랜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고 헬씨(Go Healthy)'와 발포형 전해질 보충 음료 브랜드 '눈(Nuun)' 등 2종을 추가로 국내에 들여오고, 내년부터는 국내 건강 관리 트렌드에 부합하는 10여 종의 건강식품 브랜드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지에프홀딩스 관계자는 "건강기능식 등 헬스케어 분야는 그룹 내 제조·유통 플랫폼과 높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영역"이라며 "그룹 헬스케어 사업의 핵심 파트너인 네슬레헬스사이언스와의 협업을 통해 현대백화점그룹만의 차별화된 헬스케어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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