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사람 낯 익은데…" 출근길 '눈썰미'로 수배범 잡은 경찰

김지은 기자 2024. 9. 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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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대 경찰관이 경찰 내부 공조 요청 게시판에서 눈여겨 본 침입절도 용의자를 출근길에 발견해 검거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침입절도 용의자를 발견해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며칠 전 경찰 내부 게시판에서 공조 요청된 침입절도 용의자 A씨였다.

경찰 관계자는 "내부 게시판을 통해 공조된 용의자 인상착의가 지구대 관내에 가끔 나타나는 인물과 비슷하다는 사실을 평소 숙지하고 있었다"며 "출근 중이었음에도 눈썰미를 발휘해 침입절도 용의자를 검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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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종로2가지구대 경위, 침입절도 용의자 검거
서울 종로경찰서. /사진=김지은 기자


지구대 경찰관이 경찰 내부 공조 요청 게시판에서 눈여겨 본 침입절도 용의자를 출근길에 발견해 검거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침입절도 용의자를 발견해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종로2가지구대 소속 김지훈 경위는 지난 4일 7시30분쯤 출근하는 과정에서 낯이 익은 얼굴을 발견했다. 며칠 전 경찰 내부 게시판에서 공조 요청된 침입절도 용의자 A씨였다.

A씨는 강남경찰서 관내 침입 절도로 수배가 내려진 상태였다. 서울 지하철경찰대가 지난달 27일 경찰 내부 게시판에 공조 요청글을 올렸다.

김 경위는 A씨에 경찰이라는 사실을 밝히고 신분증을 요구하는 등 범죄 사실을 추궁했다. A씨는 신분증 제시를 거부하고 도주를 시도했고 김 경위는 그 자리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이후 112 신고를 통해 추가 지원 요청을 하고 체포한 A씨 신병을 서울 지하철경찰대에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내부 게시판을 통해 공조된 용의자 인상착의가 지구대 관내에 가끔 나타나는 인물과 비슷하다는 사실을 평소 숙지하고 있었다"며 "출근 중이었음에도 눈썰미를 발휘해 침입절도 용의자를 검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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