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씨랩, `트래픽 관리솔루션`으로 해외 간다…"내년 글로벌에서 100억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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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트래픽 매니지먼트 기업인 에스티씨랩(STClab)이 신제품 출시에 이어 시장 확대와 글로벌 진출을 강화한다.
5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에스티씨랩은 기업·기관 간 늘어나는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데이터 교류량에 특화해 트래픽을 관리하는 'API-넷퍼넬'과, 머신러닝 기술로 트래픽 증감을 예상해 클라우드 자원을 자동으로 조정해주는 '웨이브 오토스케일' 기술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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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트래픽 매니지먼트 기업인 에스티씨랩(STClab)이 신제품 출시에 이어 시장 확대와 글로벌 진출을 강화한다.
5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에스티씨랩은 기업·기관 간 늘어나는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데이터 교류량에 특화해 트래픽을 관리하는 'API-넷퍼넬'과, 머신러닝 기술로 트래픽 증감을 예상해 클라우드 자원을 자동으로 조정해주는 '웨이브 오토스케일' 기술을 선보였다.
박형준 에스티씨랩 대표는 "전체 인터넷 트래픽의 57%가 API 트랙피"이라며 "앞으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시대에는 사용자가 직접 트래픽을 유발하는 것이 아니라 AI 에이전트들이 다양한 API를 통해 한꺼번에 정보를 조회해 과도한 트래픽을 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티씨랩은 기업과 기관의 서버 트래픽 관리를 주력 사업으로 전개하고 있다. 온라인 서비스에 이용자가 몰려 대규모 트래픽이 발생하는 경우 일부 트래픽을 제어해 서비스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한다. 에임투지에서 분사하기 전인 2010년부터 해당 분야에서 기술력을 쌓아왔다.
이 회사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효율을 극대화하는 통합 트래픽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대규모 트래픽을 제어하는 가상대기실 차원을 뛰어넘어 시스템 내외부의 모든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외부 공격에 대비해 보안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넷퍼넬의 기능을 대폭 확대한 신제품 API-넷퍼넬을 출시했다. API는 서로 다른 소프트웨어나 서비스가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일종의 통로, 또는 인터페이스로 전체 트래픽의 57%를 차지하는 핵심 기능을 수행한다. API-넷퍼넬은 API 요청이 과부하일 때 우선순위를 설정해 중요한 요청을 먼저 처리하며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 트래픽을 모두 제어함으로써 서버 성능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
클라우드 효율을 극대화하는 신제품 웨이브 오토스케일도 선보였다. 머신러닝 기반으로 트래픽 증감을 예상해 클라우드 내 자원을 자동으로 확장 또는 축소함으로써 고객사의 클라우드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을 높이는 솔루션이다. 한번의 클릭으로 클라우드 설정 관리는 물론 모니터링까지 가능하다.
김하동 에스티씨랩 기술총괄(CTO)은 "모든 클라우드 시스템 관리자는 트래픽이 얼마나 들어올지 몰라 미리 서버를 확장시켜 놓는데 그럼 40~60% 서버가 지나치게 증설된 것"이라며 "웨이브 오토스케일을 사용하면 서버를 과도하게 증설할 필요가 없어 20%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올해 초 출시한 매크로(악성 봇) 탐지 및 차단 솔루션인 엠버스터까지 장착하면 서버의 모든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보안을 강화하며 이용 효율도 극대화할 수 있는 통합 트래픽 매니지먼트가 완성된다.
김 CTO는 "엠버스터는 보유하고 있는 악성 데이터 정보와 접속 신호를 대조하고, 1초에 4회 이상 자판을 누르는 등 사람이 할 수 없는 이상 행동을 탐지해 매크로 소프트웨어 사용 여부를 가려낸다"고 밝혔다.
올해를 기점으로 해외 공략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미국 미네소타에 법인을 설립했으며 일본에도 조만간 현지 제휴사와 계약을 맺고 협업(PoC)을 시작했다.
박 대표는 "올해 하반기에 진행하는 PoC를 통해 6개월 동안 약 10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고 내년 목표는 글로벌 시장에서만 100억원의 매출을 내는 것"며 "앞으로는 API 트래픽부터 매크로까지 모든 유형의 트래픽을 처리하는 글로벌 트래픽 통합 혁신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진아기자 gnyu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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