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아이돌이 한국어 선생님으로…`야호` 글로벌 팬들에 한글 알린다

김미경 2024. 9. 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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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아이돌이 한국어 선생님으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음악 스타트업 스페이스오디티가 만든 팬덤 플랫폼 블립(blip)은 최근 K-팝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무료 한국어 학습지 '야호(YAHO)'를 미국, 유럽, 일본 등 글로벌 K-핫스팟에서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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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덤 플랫폼 블립, 무료 한국어 학습지 '야호(YAHO)' 미국, 유럽, 일본 등 글로벌 K-핫스팟에서 배포
야호 이미지. 스페이스오디티 제공

K-팝 아이돌이 한국어 선생님으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음악 스타트업 스페이스오디티가 만든 팬덤 플랫폼 블립(blip)은 최근 K-팝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무료 한국어 학습지 '야호(YAHO)'를 미국, 유럽, 일본 등 글로벌 K-핫스팟에서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야호'는 K-팝 아티스트들과 함께 한국어와 K-문화를 동시에 배우며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이다. K-뷰티, K-푸드, K-드라마 등 다양한 컨텐츠들과 한글을 접목한 게임 플레이 북 형태로 기획, 제작돼 한글을 더욱 쉽고 흥미롭게 배울 수 있다. '야호' 프로젝트에는 국내외 교과서를 제작, 수출하는 인쇄 제조 전문 기업 타라TPS와 음악평론가 차우진의 TMI.FM팀이 참여해, 한국어와 K-문화 콘텐츠를 더 체계적이고 흥미롭게 구성했다.

또한 '야호'는 기존의 전통적인 학습지의 형태를 벗어나, K-팝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학습 경험을 제공하면서 학습지를 넘어선 게임북을 지향한다. 실제로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십자말풀이와 아티스트가 좋아하는 한국 음식, 노래 가사, 서울의 명소 등을 소재로 한국어를 배울 수 있어 재미를 더욱 높였다.

스페이스오디티 측은 '야호'의 흥미로운 컨텐츠들과 신인 및 중소 K-팝 아티스트들을 연결해 글로벌 K-팝 시장의 저변 확대도 함께 꾀할 예정이다.

'야호'의 첫 번째 호스트 아티스트로는 글로벌 팬층을 보유한 혼성 그룹 카드(KARD)가 선정됐다. 이들은 직접 한글 강사로 참여해 한국의 멋진 장소, 음식, 노래 등을 K-컬처를 친밀하게 소개한다.

'야호'는 산 정상에서 '야호'를 외치던 한국 문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K-팝 아티스트들을 통해 한글과 한국 문화를 전세계에 메아리처럼 울려퍼질수 있도록 알려나갈 계획이다.

'야호'는 현재 뉴욕, 런던, 파리 등 전 세계 주요 K-핫스팟에서 배포되고 있다. 시카고, 뉴욕 등 미국의 K-팝 전문 상점인 'K-POP NARA' 7개 지점은 물론이고 최근 화제가 된 미국 뉴욕의 한국식 기사식당을 비롯해 런던과 파리를 비롯한 유럽 주요 도시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한식 레스토랑 'YORI', 포토부스 인생네컷의 루마니아, 이탈리아, 네덜란드, 체코, 런던 등 총 15개 지점에서도 배포된다. 10월부터는 일본 신오쿠보 지역 및 한국어 교육기관 등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앞으로 카드를 시작으로 인기 K-팝 아티스트들이 매회 호스트와 강사로서 직접 참여하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다양한 K-팝 아티스트들과 협업한 학습지가 차례로 발간된다. 호스트로 참여한 K-팝 아티스트들은 '야호'를 통해 개성 있는 캐릭터 소개부터 멤버들이 추천하는 한국의 음식, 노래 가사, 서울의 명소 등을 알리며 한글과 K-컬처를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카드는 오는 10월부터 미국, 남미, 유럽 투어에 돌입하며, 이번 투어에서 '야호'를 팬들에게 선착순으로 배포한다. 카드에 이어 영파씨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야호'에 참여할 계획이다.

김홍기 스페이스오디티의 대표는 "'야호'는 신인 및 중소 K-팝 아티스트들에게 글로벌 팬들과의 직접적인 소통 창구를 제공하는 동시에, K-컬처와 한국어를 전 세계에 알리는 혁신적인 시도"라며 "단순한 교육 플랫폼을 넘어, K-팝 가수와 한글을 통해 향후 다양한 K-브랜드와 K-컬쳐를 소개하는 새로운 K-문화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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