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하락에 물류·유통株 '웃음'…CJ대한통운 5%↑[핫종목]

김정현 기자 2024. 9. 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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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며 국내 증시에서는 운수·유통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같은 물류·유통주 강세는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인한 반사 수혜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유가하락이 소비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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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연중 최저치…"소비심리 긍정 영향 가능성"(종합)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5주 연속 하락한 1일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만남의광장 주유소에 가격이 표시돼 있다. 지난달 3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8월 넷째 주(25∼29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16.4원 하락한 1672.5원을 기록했다. 2024.9.1/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국제 유가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며 국내 증시에서는 운수·유통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CJ대한통운(000120)은 전일 대비 5300원(5.75%) 오른 9만 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KCTC(009070) 16.23%, 동방(004140) 5.58%, 한진(002320) 2.66%, 대한항공(003490) 3.70%, HMM(011200) 2.63% 등 운수·물류 관련주 전반의 주가가 올랐다.

또 GS리테일(007070)5.37%, 현대백화점(069960) 3.74%, 신세계(004170) 3.69%, 롯데쇼핑(023530) 3.25%, 이마트(139480) 3.16% 등 유통주 전반도 상승마감했다.

이같은 물류·유통주 강세는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인한 반사 수혜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배럴당 69.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WTI가 60달러대로 떨어진 건 9개월 만에 처음이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전날보다 1.42% 하락한 배럴당 72.7달러로 떨어졌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유가하락이 소비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시차를 두고 유가 급락이 경기침체를 방어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유가 하락이 물가 및 소비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공산이 높아 유가 급락을 부정적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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