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부진 아웃도어 'K2코리아', 멤버십 개편 "충성고객 잡자"

이준호 기자 2024. 9. 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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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침체의 영향으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아웃도어 브랜드 K2(케이투)와 아이더 등을 전개하는 K2코리아그룹이 멤버십 혜택을 강화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서고 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2코리아그룹의 5개 법인과 6개 브랜드(K2·아이더·다이나핏·와이드앵글·피레티·K2세이프티)의 지난해 총 매출은 1조85억원으로 전년(1조404억원) 대비 3.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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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코리아그룹 지난해 총 매출 1조85억원…전년比 3.1% 감소
영업이익은 1366억원, 7.6% 감소…에프씨지코리아 적자 전환
다음달 2일부터 멤버십 개편…마일리지와 할인 쿠폰 등 지급
[서울=뉴시스]K2, 브랜드 새 얼굴로 배우 조인성 선정.2024.03.05.(사진=K2 제공)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소비 침체의 영향으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아웃도어 브랜드 K2(케이투)와 아이더 등을 전개하는 K2코리아그룹이 멤버십 혜택을 강화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서고 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2코리아그룹의 5개 법인과 6개 브랜드(K2·아이더·다이나핏·와이드앵글·피레티·K2세이프티)의 지난해 총 매출은 1조85억원으로 전년(1조404억원) 대비 3.1% 감소했다.

영업이익 역시 1366억원으로 전년(1478억원)과 비교해 7.6%가 감소했다.

특히 골프 브랜드 와이드앵글, 피레티를 전개하는 에프씨지코리아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서며 전체 실적의 발목을 잡는 주범으로 전락했다.

업계에서는 고가 라인과 가성비 라인으로 나뉘는 골프웨어 시장에서 애매한 포지셔닝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데 실패했다고 판단했다.

이 외에도 아웃도어 브랜드 K2와 아이더 모두 전년 대비 매출이 하락한 모습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신흥 브랜드들의 등장으로 전통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타격을 입는 것으로 보인다"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애슬레저룩이 급부상하면서 입지가 크게 줄어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처럼 지난해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이는 K2코리아그룹이 자사 브랜드들을 한 곳에 모아놓은 공식 온라인몰 'K.VILLAGE(케이빌리지)' 멤버십 제도를 개편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다음달 2일부터 멤버십 신규 회원에게는 각 브랜드 별 기준(1만원·5%·10%) 쿠폰 혜택을 제공한다.

또 등급 변경일을 매월 1일로 옮기고 등급별 승급 마일리지와 쿠폰을 지급할 방침이다.

예컨대 실버 등급으로 승급할 경우, 마일리지 5000점과 중복 가능 장바구니 쿠폰, 생일 쿠폰, 무료 배송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골드 등급은 승급 마일리지 1만점과 각종 할인 쿠폰 등을 지급한다.

이 외에 첫 구매 고객에게는 감사 마일리지 1만점을, 마케팅 수신동의 5000점, 사이즈 입력 1000점 등의 마일리지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K2코리아그룹은 아웃도어 브랜드 ▲K2 ▲아이더, 골프웨어 브랜드 ▲와이드앵글 ▲피레티, 스포츠 브랜드 ▲다이나핏, 안전화 브랜드 ▲K2세이프티 등을 보유한 종합 패션기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o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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