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 0.2배’ DB금투, 중소형 증권사 최초 밸류업 계획 발표

우수민 기자(rsvp@mk.co.kr) 2024. 9. 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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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가 5일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계획을 발표했다.

중소형 증권사 가운데 '밸류업 공시'는 DB금융투자가 처음이다.

DB금융투자 측은 "현재 PBR이 과도하게 저평가 돼있다고 판단해 이를 증권업종 평균 PBR 이상으로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향후 증권업 전반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진다면 PBR 1배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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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ROE 10% 이상 달성
3년간 주주환원율 40% 이상 유지
“PBR 1배 달성 가능 기대”
DB금융투자
DB금융투자가 5일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계획을 발표했다. 중소형 증권사 가운데 ‘밸류업 공시’는 DB금융투자가 처음이다.

DB금융투자의 현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약 0.2배로 업계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번 밸류업 계획 주요 내용은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 달성 △주주환원율 40% 이상 유지 △업종 평균 PBR 상회를 목표로 총주주수익률(TSR)을 제고한다는 것이다.

우선 DB금융투자는 2027년 말까지 ROE를 1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향후 3년간 별도재무제표 기준 조정당기순이익의 최소 40% 이상을 주주환원에 사용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5% 이상 배당수익률과 자기주식을 매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주환원율 40%는 DB금융투자의 최근 5년 평균 주주환원율(27.6%)을 크게 초과한다.

곽봉석 DB금융투자 대표. [사진=DB금융투자]
DB금융투자 측은 “현재 PBR이 과도하게 저평가 돼있다고 판단해 이를 증권업종 평균 PBR 이상으로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향후 증권업 전반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진다면 PBR 1배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DB금융투자는 ‘PIB(PB+IB)’ 사업모델을 중심으로 손익 변동성 관리를 강화하고 안정적인 현금흐름 창출에 주력한다는 목표다.

회사 차원의 자기 주식 매입뿐만 아니라 책임경영 일환으로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과 우리사주조합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도 자사주를 매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향후 분기 실적 발표와 NDR을 정례화하고 컨퍼런스 참여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시장과 소통해나갈 예정이다.

밸류업 프로그램 이행상황은 정기적 평가를 거쳐 공시를 통해 투명하게 내용을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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