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돔 앞 '러브다이브' 춤추는 MZ…아이브, 열도도 완벽 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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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이브가 처음으로 일본 도쿄돔에 입성한 가운데, 일본 MZ 다이브들이 일본 곳곳에서 도쿄돔 앞으로 모여들었다.
이번 도쿄돔 앙코르콘은 지난해 10월부터 진행한 아이브의 첫 번째 월드 투어 대장정을 마치는 마지막 공연으로, 이번 공연을 통해 아이브는 '가수들의 꿈의 무대'로 불리는 도쿄돔에 처음으로 입성하게 됐다.
이런 가운데, 이날 도쿄돔 앞에는 공연 시작 4시간 전인 오후 2시부터 아이브를 보기 위해 일본 각지에서 온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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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뉴스1) 안태현 기자 = 그룹 아이브가 처음으로 일본 도쿄돔에 입성한 가운데, 일본 MZ 다이브들이 일본 곳곳에서 도쿄돔 앞으로 모여들었다.
5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는 아이브의 첫 번째 월드투어 '쇼 왓 아이 해브'(IVE THE 1ST WORLD TOUR 'SHOW WAHT I HAVE)의 앙코르콘 도쿄 마지막 날 공연이 열린다. 지난 4일과 이날 양일 합산 관객수는 약 9만 5000명이다.
이번 도쿄돔 앙코르콘은 지난해 10월부터 진행한 아이브의 첫 번째 월드 투어 대장정을 마치는 마지막 공연으로, 이번 공연을 통해 아이브는 '가수들의 꿈의 무대'로 불리는 도쿄돔에 처음으로 입성하게 됐다.
이런 가운데, 이날 도쿄돔 앞에는 공연 시작 4시간 전인 오후 2시부터 아이브를 보기 위해 일본 각지에서 온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뤄 눈길을 끌었다.
특히 아이브의 굿즈를 사기 위한 이들은 뙤약볕이 내리쬐는 더운 날씨에도 긴 줄을 서는가 하면, 도쿄돔 앞에 설치된 포토월에서는 아이브와 함께 사진을 찍기 위한 팬들로 붐볐다. 또한 굿즈로 판매한 각 멤버별 부채와 응원봉을 양손에 들고 다니는 팬들은 한눈에도 아이브의 팬임을 눈치챌 수 있게 만들었다.
이날 공연장 앞은 아이브가 '글로벌 MZ 아이콘'인 만큼, 10대 20대들 팬들이 다수를 이뤄 시선을 사로잡았다.
K팝 댄스를 배우는 동아리에서 함께 이번 도쿄돔 콘서트를 찾았다는 10대 친구 모임 중 11세의 아리사는 "작년부터 아이브를 좋아했다"라며 "아이브의 춤을 보고 이들을 좋아하게 됐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히마리(10)는 "아이브가 일본에서도 신곡을 많이 내줬으면 좋겠다"라고 얘기했다.
특히 이들과 함께 공연장을 찾은 어머니들은 "요즘 아이들이 K팝 댄스를 좋아한다"라며 "댄스 학원에서 K팝 댄스를 배우는 아이들이 많다"라고 알리기도.
엄마와 함께 공연장을 찾은 야마네미 요리(12)는 직접 아이브의 춤을 추면서 팬심을 드러냈다. 야마네미 요리는 "아이브는 노래를 아주 잘한다, 재밌는 것 같다"라며 기자 앞에서 직접 아이브의 '러브 다이브'에 맞춰 춤을 춰 보이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야마네미의 어머니는 "딸이 K팝 댄스를 배우는데, 그때 같이 아이브의 곡을 들으면서 저도 팬이 됐다"라며 "요즘 요리의 나이대에서 댄스 교실 다니는 아이들이 많은데 그때 K팝 댄스곡들이 대부분"이라고 말해 일본에서의 K팝 인기를 엿볼 수 있게 했다.
친구와 함께 공연장을 찾은 삼베 코코(21)는 "어쩌다가 아이브의 '아이엠'과 '키치'를 들었는데 그 곡을 좋아하게 되면서 아이브의 팬이 됐다"라며 "이들의 라이브를 듣는 것만으로도 좋고 앞으로도 일본 투어를 많이 다녔으면 좋겠다"라고 얘기했다.
삼베 코코와 공연장을 함께 찾은 세이카(21)는 "인스타그램에서 우연히 아이브를 보고 난 뒤 비주얼이 너무 귀여워서 그때부터 흥미가 생겼다"라며 "한국 한정판 굿즈도 많은데 일본에서도 한정판 굿즈가 많이 나왔으면 한다"라고 팬심을 드러냈다.
한편 아이브는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을 시작으로 약 11개월 동안 아시아, 미주, 유럽, 남미 등 19개국 28개 도시에서 총 37회의 월드 투어 공연을 진행한 바 있다. 특히 아이브는 미주 투어 시작부터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유럽 공연에서는 영국 런던 '디 오투'(THE O2) 아레나로부터 기념패를 받는 등 '글로벌 MZ 아이콘'의 입지를 탄탄하게 다졌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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