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배터리 옮기다 `화재` 발생 시 자동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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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5일 폐배터리를 안전하게 운반하고, 보관할 수 있는 운반·보관 기기(키트)에 대한 현장 시연회를 대전시 유성구 소재 ㈜스탠더드시험연구소에서 개최했다.
환경부와 e순환거버넌스(가전제품 재활용공제조합)는 전기와 전자제품에서 해체되거나 분리된 폐배터리의 운반·보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화재 감지 기능을 탑재한 전용 기기 개발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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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5일 폐배터리를 안전하게 운반하고, 보관할 수 있는 운반·보관 기기(키트)에 대한 현장 시연회를 대전시 유성구 소재 ㈜스탠더드시험연구소에서 개최했다.
환경부와 e순환거버넌스(가전제품 재활용공제조합)는 전기와 전자제품에서 해체되거나 분리된 폐배터리의 운반·보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화재 감지 기능을 탑재한 전용 기기 개발을 추진했다.
이 기기는 초기 화재 발생 시 가연성 기체를 감지해 대형화재를 사전에 방지하고, 열폭주 상황에서도 압축공기포 소화약제를 자동으로 분사, 화재 진화에 큰 효과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또 무선청소기 기준 약 400개에서 분리된 폐배터리의 보관이 가능한 용량(약 800ℓ)을 갖추고 있으며, 폐전자제품 운송차량에 탑재가 가능한 형태로 개발됐다.
시연회에서는 폐배터리를 보관하는 과정에서 발생 우려가 있는 두 가지 화재 유형인 화재 초기 가연성 기체 발생, 본격적인 화재 후 열 폭주 상황을 재연하고 기기의 화재 방지·소화 과정을 점검했다.
환경부와 이순환거버넌스는 시연회를 계기로 올해 12월까지 기기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전국 공공 집하장 및 관련 재활용시설에 순차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유승광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폐배터리 운반·보관 기기의 보급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성능개선을 지원해 폐배터리 재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지 모르는 화재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송신용기자 ssyso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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