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감 보궐선거 보수·진보 후보 '단일화'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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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가 4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보수·진보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진보 진영에 이어 보수 진영에서도 후보 단일화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 기구인 '바른교육국민연합'(바교연)과 '범시민사회단체연합'(범사련)은 5일 함께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기로 하고 '중도우파 후보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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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진영 경선 참여 8명 확정…6일까지 경선룰 확정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가 4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보수·진보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진보 진영에 이어 보수 진영에서도 후보 단일화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 기구인 '바른교육국민연합'(바교연)과 '범시민사회단체연합'(범사련)은 5일 함께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기로 하고 '중도우파 후보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통대위 위원장은 손병두 전 서강대 총장이, 부위원장은 이갑산 범사련 회장이 맡았다. 공동운영위원장에는 태범석 범사련 상임공동대표, 김경회 바교연 상임의장이 선출됐다. 간사는 이명희 공주대 교수가 위촉됐다.
통대위는 여론조사 방식으로 단일 후보를 추대할 방침이다. 2개의 여론조사기관에서 적합도 조사를 실시해 1위를 한 후보자를 추대하는 방식이다.
9일까지 보수 후보 단일화에 참여할 후보자를 접수한다. 11일까지 선출 원칙을 확정하고 12일과 14일 두 차례 토론회를 개최한다. 19~21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24일 보수 단일 후보를 추대할 계획이다.
경선에 참여하는 후보들을 대상으로 하는 검증위원회도 꾸린다. 경선에 참여한 후보들이 상대 후보의 문제점에 대한 자료를 통대위에 제출하면 '경선참여 후보 검증·심의위원회'(후보검증위)에서 검증한다.
통대위 관계자는 "단순한 루머나 사실 날조 등에 의해 경선 참여 후보들이 부당한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기 위해 검증위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까지 보수 교육계에서 출마를 선언하거나 의사를 밝힌 후보는 5명이다.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이 이날 오전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은 이날 오후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박선영 전 자유선진당 의원이 언론에 출마 의사를 밝혔다. 선종복 전 서울북부교육장도 출마 선언을 하고 보수 후보 단일화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홍후조 고려대 명예교수도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일부 후보는 '100% 여론조사' 방식에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몇 명이나 경선에 참여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후보들이 경선 결과에 승복할 것을 공개적으로 서약하게 한다지만 실제 승복할 수 있을지도 변수다.
진보 성향 교육계는 이미 후보 단일화 절차에 들어갔다. 진보 진영 단일화 기구인 '2024 서울민주진보교육감추진위원회'(추진위)는 이날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단일화에 참여할 후보 8명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다.
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에는 강신만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부위원장,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 김경범 서울대 교수, 김용서 교사노동조합연맹 위원장, 김재홍 전 서울디지털대 총장, 안승문 전 서울시교육위원, 정근식 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장(서울대 명예교수), 홍제남 전 서울 오류중 교장이 참여한다.
추진위는 6일까지 후보들과 경선 규칙을 협의해 확정하고 7일부터 경선을 실시한다. 후보 등록(26~27일) 전인 이달 중순께 단일 후보를 추대할 계획이다.
jin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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