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진보·보수 모두 ‘단일화’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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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6일 치러지는 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거를 앞두고 진보와 보수 계열 교육계 모두 단일화를 선언했다.
5일 진보 교육계 후보 단일화 기구인 '2024 서울민주진보교육감추진위원회'(추진위)는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단일화 참여 후보 최종 등록 현황을 밝히고 향후 일정을 알렸다.
보수 교육계도 이날 '바른교육국민연합', '범시민사회단체연합' 등 두 단체가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를 꾸려 단일화 후보를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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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6일 치러지는 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거를 앞두고 진보와 보수 계열 교육계 모두 단일화를 선언했다.
5일 진보 교육계 후보 단일화 기구인 ‘2024 서울민주진보교육감추진위원회’(추진위)는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단일화 참여 후보 최종 등록 현황을 밝히고 향후 일정을 알렸다. 전날 4일 단일화 후보 등록을 마감했는데, 8명의 후보가 단일화 경선에 참여했다.
진보 교육계 단일화에 참여한 이들은 강신만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부위원장,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 김경범 서울대 교수, 김용서 교사노조연맹 위원장, 김재홍 전 서울디지털대 총장, 안승문 전 서울시 교육위원,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 홍제남 전 오류중 교장 등이다. 이들은 6일까지 추진위 중재 하에 경선 규칙을 논의해 확정하고, 7일부터 후보자 등록 신청일(9월26~27일) 전까지 후보 경선을 치른다. 후보자 추대는 9월 중순께 이뤄질 계획이다. 다만 진보 성향 후보로 구분되는 최보선 전 서울시교육위원은 독자 출마하기로 했다.
보수 교육계도 이날 ‘바른교육국민연합’, ‘범시민사회단체연합’ 등 두 단체가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를 꾸려 단일화 후보를 내겠다고 밝혔다. 앞선 세 차례 선거에서 단일화에 실패한 보수 교육계는 이번에도 두 단체가 각자 단일화를 추진하겠다고 나서는 등 혼돈한 상황을 겪다 이날 두 단체가 연대하기로 했다.
통대위는 9일까지 단일화 참여 희망자 신청을 받고 11일까지 단일화 후보 선출 규칙을 협의·확정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경선 참여 후보를 대상으로 두 개의 여론조사기관에서 실시한 적합도 조사 결과를 통해 1순위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여론조사에 앞서 12일, 14일 두 차례 후보자 토론을 열고, 단일 후보자 추대는 24일로 예정됐다.
보수 교육계에서는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이 이날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며 공식적으로 출마를 발표하며 단일화에 협조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도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며 “후보 단일화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이외에 보수 교육계에서 출마 후보로 하마평에 오르는 이들은 박선영 전 자유선진당 의원,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 등이다.
신소윤 기자 y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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