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 데우기로 전락한 자여, 다 튀르키예로 오라'…맨유 안토니에게 들리는 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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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5대 빅리그에서 갈 길을 잃고 방황하는 인물들이 기회의 땅으로 이동 중이다.
2022-23 시즌 무려 8,000만 파운드(약 1,406억 원)의 이적료에 맨유로 온 안토니지만, 두 시즌 동안 리그 54경기 5골 3도움, FA컵 9경기 3골 2도움, 리그컵 6경기 1골,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경기, 유로파리그(UEL) 9경기 2골을 넣은 것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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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유럽 5대 빅리그에서 갈 길을 잃고 방황하는 인물들이 기회의 땅으로 이동 중이다. '열사의 땅' 사우디아라비아 대신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지정학적 위치를 적정이 이용한 튀르키예 수페르리가가 담금질과 부활의 리그로 자리 잡으려는 모양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적 시장 종료 시점에서 제이든 산초를 첼시로 임대 보내고 한니발 메브리를 번리, 스콧 맥토미니를 나폴리로 이적시켰다.
그래도 잉여 자원들은 존재한다. 미드필드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올 시즌 임대를 가지 않으면 대부분 교체 선수 신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세미루는 리버풀과 3라운드에서 치명적인 실수로 실점의 통로 역할을 한 뒤 묘한 분위기에 휘말렸다. 마누엘 우가르테가 파리 생제르맹에서 이적, 설 자리가 좁아지는 느낌이다.
공격진도 마찬가지다. 조슈아 지르크지가 풀럼과 개막전 데뷔골을 넣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라스무스 회이룬이 부상에서 복귀하면 경쟁 체제가 갖춰진다.
측면 공격수를 출전 시간으로 한정하면 마커스 래시포드와 아마드 디알로가 일단 주전을 꿰찬 모습이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도 일정한 역할을 부여받았다.
하지만, 브라질 출신 안토니는 이도저도 아닌 신세로 흘러가고 있다. 에릭 텐 하흐와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 시절 인연을 맺은 안토니는 외면 아닌 외면을 받으며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2022-23 시즌 무려 8,000만 파운드(약 1,406억 원)의 이적료에 맨유로 온 안토니지만, 두 시즌 동안 리그 54경기 5골 3도움, FA컵 9경기 3골 2도움, 리그컵 6경기 1골,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경기, 유로파리그(UEL) 9경기 2골을 넣은 것이 전부다. 리그에서 영양가는 거의 없었다고 보는 것이 옳다.
맨유 이적 당시 냉정한 시장의 가치 평가는 3,000만 파운드(약 527억 원)였지만, 대표적인 비효율 영입으로 꼽힌다. 텐 하흐 감독의 존재가 몸값 부풀리기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도 있다.
올 시즌 구도도 좋지 않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 메일'은 '안토니는 가르나초나 디알로보다 뒤처져 있다. 올 시즌 4경기 중 3경기를 벤치에 앉았다. 짐 렛클리프 구단주 입장에서는 비용 대비 효율이 없다고 생각해도 이상하지 않은 일이다'라고 전했다.
생존하려면 뛰는 것이 최선이다. 튀르키예 매체 '포토맥'은 '조제 무리뉴 감독이 지휘하는 페네르바체가 안토니의 부진한 경기력에도 영입을 바란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보도했다.
매체는 '맨유가 제시하려는 이적료는 2,500만 파운드(약 439억 원)로 알려졌다. 페네르바체는 최초 임대를 바랐지만, 안토니가 좋은 경기력을 보일 경우 내년 여름 완전 이적도 조건에 넣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튀르키예 이적 마감일은 유럽에서 가장 늦은 오는 19일 오전 2시(한국 시간)다. 빅터 오시멘이 나폴리에서 갈라타사라이로 임대를 가면서 페네르바체를 맡은 무리뉴 감독과 함께 주목받는 상황에서 안토니까지 간다면 셀링 리그지만, 열기는 더 오를 전망이다.
갈라타사라이는 카세미루에게도 관심을 보이는 중이다. 카세미루가 맨유에 잔류해 경쟁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언제라도 입장은 변하게 마련이다. 구단 경영 효율화를 꾀하며 선수단 인건비 줄이기에 고심하는 렛클리프라면 더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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