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제조업 외국인투자 81.3억달러 `역대 최고`

"공급망 요충지로 잠재력 보여"
정부, 투자 환경 지속적인 개선

주한외국상의 및 외투기업 통합 간담회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주한외국상의 및 외투기업 통합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첨단 제조업 외국인투자가 81억3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일본·중국 등 외국인투자기업들의 정책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자리를 마련하고, 지속적인 투자 여건 개선을 약속했다.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외국인투자기업·주한외국상의 관계자들과 외국인투자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정 본부장은 "한국은 최근 매년 역대 최대 외국인 투자 유치 성과를 내고 올해 상반기에는 첨단 산업 중심의 제조업 분야 외국인 투자가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첨단 제조업 외국인투자는 81억3000억 달러로 최대 규모를 보였다.

정 본부장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흐름 속에서 한국이 공급망 요충지로서 잠재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성과"라고 소개했다.

특히 지난달 한국 정부가 발표한 '통상정책 로드맵'을 설명하면서 "외국인 투자 기업에 매력적인 무역·투자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간담회에서는 외국인 투자 기업에 대한 고충 처리, 행정·주거 환경 지원 서비스, 경제자유구역 내 국·공유재산 공급 등 제도 개선 성과를 공유했다. 외국인 투자 기업 관계자들은 보다 자유로운 경영 활동과 투자 확대가 이뤄지도록 세제 지원과 규제 완화, 재정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산업부는 앞으로 외국인 투자 기업에 대한 투자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오는 11월 예정된' 인베스트 코리아' 행사 등을 고리로 외국인 투자 저변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송신용기자 ssysong@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