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연인과의 사이에 두 아들"… 관저서 외부와 단절된 채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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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리듬체조선수 출신 연인과의 사이에 두 명의 아들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러시아 반체제 인사인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가 운영하는 조사단체 도시어 센터는 푸틴 대통령이 알리나 카바예바와의 사이에서 두 명의 아들을 두고 있다고 알렸다.
도시어 센터는 푸틴의 두 아들이 삼엄한 경호가 갖춰진 대통령 관저에서 외부와 단절된 채 살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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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현지 조사단체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은 사실을 보도했다. 러시아 반체제 인사인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가 운영하는 조사단체 도시어 센터는 푸틴 대통령이 알리나 카바예바와의 사이에서 두 명의 아들을 두고 있다고 알렸다.
도시어 센터는 푸틴의 두 아들이 삼엄한 경호가 갖춰진 대통령 관저에서 외부와 단절된 채 살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푸틴 가족이 고용한 직원 한 명의 도움으로 작성됐다. 여기에는 푸틴 형제의 일상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의 큰아들 이반은 9살, 작은아들 블라디미르 주니어는 5살이다.
도시어 센터는 이반이 2015년 봄 스위스 루가노에서, 블라디미르 주니어는 2019년 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각각 태어났으나 정확한 생년월일은 가족만 알고 있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의 큰아들 이반은 자신이 태어났을 때 아버지가 "만세, 마침내 남자아이"라고 외쳤다는 일화를 가정교사와 경호원들에게 여러 차례 자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은 전처인 류드밀라와의 사이에서 두 딸을 낳은 바 있다. 큰딸 보론초바는 소아 내분비학 전문가, 작은딸 티호노바는 기술 분야 임원이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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