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삼킨 가자전쟁...해리스 '두 국가' vs 트럼프 '강한 미국'

박소연 기자 2024. 9. 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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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 JTBC 유튜브 라이브〈캡틴 아메리카〉
○방송일자 : 2024년 9월 5일(목) 오후 1시 20분
○진행 : 이지은 앵커
○출연: 박소연 기자, 이지혜 기자

[이지은 : 다음 순서로 넘어갑니다. 〈오 캡틴! 마이 캡틴!〉 순서인데요. 민주당과 공화당 두 선거 캠프의 얘기를 들어볼 텐데 바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오늘따라 더 해리스스러운 박소연 기자 나와 있고요. 그리고 더 트럼프다운 이지혜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네 두 분 반갑고요. 앞서서 이제 심수미 기자가 짚어드린 것처럼 가자지구 문제가 미국 대선의 변수로 떠올라 있습니다. 가자 전쟁도 벌써 1년이 다 돼가면서 길어지고 있죠. 올해 봄에는 사실 미국 대학가 실제로 뉴욕 컬럼비아 대학교 중심으로 해서 반전 시위가 휩쓸었고 이 전쟁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미국도 당연히 신경 쓰일 수밖에 없는 외교적인 부분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오캡틴 마이 캡틴에서는 이 양 캠프가 이 가자 전쟁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어떻게 다르게 보고 있는지 좀 따져보려고 하는데요. 먼저 이번 주 들어서 하마스가 붙잡고 있었던 인질 6명이 추가로 숨졌다는 얘기가 들리고 있는데 이 숨진 인질 중에서 이중국적자 미국 국적을 가진 사람이 있기도 해서 트럼프는 이게 그러니까 인질이 사망한 것 자체가 바이든과 해리스의 책임이라고 지금 말을 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트럼프 캠프의 주장은 이지혜 기자가 좀 정리를 해주죠.

[이지혜 : 지난번에도 한번 말씀드렸던 그 트럼프의 발언 일단 짚고 들어가겠습니다. 그 트럼프가 자신의 계정에 이번 일은 미국의 힘과 리더십의 완전한 부족으로 인해서 발생했다. 바이든 행정부를 겨냥한 발언이고요. 카라 해리스와 사기꾼 조 바이든이 형편없는 지도자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비판을 했습니다. 13명의 미국인이 숨진 아프가니스탄 철수 사건 기억하실 텐데 2021년 8월에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 철수 실패로 13명의 미군이 이제 사망을 했습니다. 당시에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을 했었거든요. 그 이후에 바이든이 지지율이 50% 아래로 떨어졌었고 한 번 떨어진 지지율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불필요한 죽음에 책임이 있다 이게 트럼프의 입장입니다.]

[이지은 : 트럼프 후보는 바이든 행정부의 무능을 꼬집고 있는 상황인데 해리스 캠프의 반론 좀 들어볼게요.]

[박소연 : 우선 조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서 인질 사망과 관련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참단함 분노를 느낀다는 뜻을 나타냈고요. 해리스 후보도 같은 날 소셜미디어에 하마스는 사악한 테러 조직이다 이렇게 비난을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8개월 동안 공동 중재국과 함께 가자지구 전쟁 휴전과 인질 석방 협상안을 타결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해왔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지금 현재 백악관의 분위기는 인내심에 다했다. 인내심을 거의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는 분위기를 좀 전달해 드리고 싶습니다. 현지 언론은 어떻게 보도를 하고 있냐면 조만간 바이든 행정부가 최종 협상안은 이스라엘과 그리고 하마스에 전달을 할 것이고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둘 다 수용하지 않을 경우 미국은 협상 중재에서 포기를 선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렇게 배수진을 친 상황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후보는 바이든과 해리스의 책임을 이렇게 묻고 있지만요. 저는 이렇게 묻고 싶네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과연 무얼 하고 있느냐? 저희가 보기에는 충분한 노력을 하고 있지 않다 이렇게 보고 있는 건데요. 얼마 전 네타나후 총리가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누구든 이스라엘에게 양보를 요구할 수 없다.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해 이렇게 말을 했는데요. 이 말의 뜻은 무엇일까요? 네타나후는 트럼프 후보가 집권해서 자신을 도와주길 바라고 있는 것 아니냐 이렇게 의심스러운데요. 그렇기 때문에 협상에 응하지 않고 파토를 내고 애꿎은 민간인 피해만 더 늘리게끔 하고 있는 것 아니냐 이렇게 의심스러운 부분입니다.]

[이지은 : 트럼프는 자신이 대통령이었다면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10월 7일 사태는 절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자신했는데, 그 배경은 무엇이죠?]

[이지혜 : 트럼프는 만일 자신이 대통령이었다면 강경한 대이란정책 때문에 하마스의 침투가 애초에 발생하지 않았을 거라고 강조하지. 트럼프 1기 때도 마찬가지. 이스라엘 강력 지지했고, 재임 시절 이란핵합의를 일방 탈퇴하고 이란에 경제제재 복원시켰어.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트럼프 재임 때는 중국이 이란에서 물건을 사면 미국에서는 사업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해서, 이 때문에 이란이 파산했다는 거야. 그런데 바이든 정부에서는 제재가 풀리면서 이란이 핵무기 보유에 가까워졌다는 주장입니다. 그래서 트럼프는 "(임기 때) 이란이 파산해서 하마스와 헤즈볼라에 줄 돈이 없었다. 이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았을 것", 지난해 하마스 기습 직후에도 "나는 이스라엘 안전하게 지켰다. 다른 누구도 그렇게 못해"라고 말했고 지난 공화당 대선후보 수락 연설에서도 이렇게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우리는 그런 일이 발생하도록 두지 않을 거에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와의 끔찍한 전쟁을 포함하여 현재 정부가 만든 모든 것을 끝낼 겁니다. 내가 대통령이었으면 이스라엘 공격으로 인한 전쟁과 같은 일은 없었을 거에요. 내가 대통령이었다면요."

[이지혜: 해리스 캠프도 지금 사실 마땅한 대책은 없을 겁니다. 바이든 행정부도 역시 뚜렷한 대책 없었고 이스라엘 지원해온 게 사실입니다. 이번 가자전쟁에서 지금은 휴전을 외치지만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한 다음에, 국제사회 즉각 휴전 요구 방해하면서 이스라엘에 고위력 폭탄 공급했거든요. 트럼프, 바이든식 이스라엘 군사작전에 동의한다고 밝힌 적있습니다. 지난 3월 가자지구 관련해 4개월간 입장 유보하다가 이렇게 말했는데,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싸우는 방식에 동의하느냐', 확고하게 지지하냐 했을 때 "그렇다. 문제를 마무리해야한다" 답했습니다. 자신이 있었음 문제가 없었겠지만, 바이든 너네가 일 벌렸으니 저런 식으로 군사작전해서 이스라엘 지원해주는 게 맞아 이게 트럼프 입장입니다.]

[이지은 : 해리스가 집권할 경우, 또 트럼프 2기가 들어설 경우 가자 전쟁에 어떤 태도를 취할 지 분명하게 정리하고 가보죠. 2024년 정강을 비교한 내용 잠시 보실까요. 공화당은 짧지만 분명한 친이스라엘 노선을 보여주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이스라엘의 자결권을 지지한다면서도 팔레스타인, 즉 가자지구의 인도적 위기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게 어떤 의미인지 해리스 캠프 측이 설명해주시지요.]

[박소연 : 해리스 후보가 민주당 대선 후보 수락 연설에서 가자지구와 관련해 언급했습니다. 우선 이 영상 보고 오시죠.]

[카멀라 해리스/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저는 항상 이스라엘의 자기방어권을 옹호할 것이며 자기방어권을 가질 수 있도록 보장할 것입니다. 동시에 지난 10개월 동안 가자에서 일어난 일은 파괴적입니다. 너무 많은 무고한 생명이 희생되었습니다."

[박소연 : 해리스 후보는 이스라엘의 자기방어권을 계속해서 지지할 것이라면서 동시에 가자지구에서 수많은 무고한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해리스 후보는 그간 여러 차례 이스라엘 방어권 지지를 표명해 왔지만 팔레스타인 참상에 대해 바이든보다 상대적으로 강경한 입장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즉각적인 휴전과 인질 석방, 그리고 항구적 평화를 위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공존하는 두 국가 해법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가 책임 있는 정부로서 역할을 해야하고 이스라엘이 서안지구에 설치한 '유대인 정착촌'도 일부 철거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 이스라엘 자위권과 팔레스타인 인권 사이의 섬세한 균형을 유지하는 게 해리스의 전략이라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이지은 : 앞서 말한 섬세한 균형 'Delicate Balance'는.. 얼마 전까지 미국 전역을 휩쓴 대학가 시위나 아랍계 표를 의식한 행보로 읽히는데요?]

[박소연 : 부정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올해 초 미국 전역의 대학가에는 반이스라엘 시위가 들끓었습니다. 바이든 정부의 일방적인 이스라엘 지지정책에 대한 반대 목소리었죠. 민주당 전당대회 밖에서도 대규모 반이스라엘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아랍계 미국인과 무슬림, 친팔레스타인세력 모두 해리스 지지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은 바이든 정부에 압력을 가하기 위해 경합주에서 바이든 지지 철회 운동을 벌였습니다. 특히 미시간, 무슬립 인구가 2%로 미국 내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미시간에서 가장 격렬했는데요. 대표적인 블루월 민주당 강세지역으로 꼽히는 지역이었지만 가자전쟁 이후 알 수 없게 되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에 실망한 무슬림의 반발 목소리가 커지면서 지난 2월 프라이머리에선 '지지 후보 없음' 표가 전체 13% 10만여표가 나와 민주당에서 험지로 변한 상황입니다. 아시죠? 미세한 차이로 승패를 좌우하는 경합주에서의 지지표 이탈은 치명적입니다. 때문에 해리스 후보는 전략적 모호성을 띌 수 밖에 없지만 분명히 말씀 드릴 수 있는 건 바이든과 다를 것이라는 점입니다.]

[이지은 : 해리스 캠프에서는 '섬세한 균형'이라고 표현하지만 뒤집어 말하면 '모호한 정책'이라는 지적도 나올 수 있을 것 같은데, 트럼프 캠프 측 입장은?]

[이지혜 : 전략적 모호성 해리스 캠프도 인정한 부분이고. 여기에 앞 뒤 맞지 않는 주장입니다. 해리스는 이스라엘 자위권은 인정하면서, 동시에 무고한 팔레스타인인들이 죽어가는 이 전쟁은 끝이 나야한다고. 이게 무슨 말인가. 자위권이랑 팔레스타인 인권 이게 상충되는 가치 아니야? 그럼 하마스가 납치한 이스라엘인들 어떻게 설명. 무고한 민간이들이었음 마찬가지로. 너무 많은 이들이 죽었다고 하지만 사람 수로 생명의 가치 매길 수 없습니다. 해리스는 해리스 부통령이 집권하면 필 고든 현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과 미국 이스라엘 정책에 대한 전면적 검토할 거라고 소식통 인용 보도. 지금까지 어떤 복안이 나와있는 것도 아니야. 바이든 동맹 중시 기조와 대체로 비슷하지만 이스라엘 문제에선 '조건부 원조' 내걸고 압박할 수 있단 관측 나오는데, 실효성 있을지 의심스럽습니다. 해리스 행보가 의심스러운 부분이 또 있다. 해리스가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유세를 하며 친팔레스타인 단체인 '언커미티드 내셔널 무브먼트'의 설립자를 만났는데, 이 단체는 부연 설명 드리자면 바이든 지지했던 10만 표 이탈을 동원한 단체다,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금수 조치를 고려해 달라는 그들의 간청에 해리스가 공감을 표하는 눈치였지 않느냐? 이게 해리스의 본심 아니겠느냐 지적 할 수 있습니다.]

[박소연 : 논란이 된 부분 알고 있는데요. 해리스의 안보보좌관이 나서서 부인하지 않았습니까. "해리스는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금수 조치를 지지하지 않는다"고요.]

[이지혜 : 그럼에도 이 단체의 공동 대표는 "해리스가 무기 금수 조치에 대해 개방성을 표명한 데서 희망을 찾았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덧붙여서 이들이 미시간주에 있는 우리 지역 사회 구성원들이 이스라엘의 가자 공격으로 수십, 수백 명의 가족을 잃고 있다고 해리스에게 말했을 때, 해리스가 "끔찍해요"라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이건 무기금수 조치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읽어도 무방한 부분이라고 봅니다. 무기 금수 조치를 할 거라는 입장 명확하다면 밝히면 될 일 아닌가 싶어. 친팔 단체들 만나서는 무기금수 조치 지지한다는 본심 밝혀놓고 막상 겉으로는 이스라엘 자위권 존중? 하나같이 애매하고 모호합니다.]

[이지은 : 트럼프 캠프의 주장에 해리스 캠프는 재반박하시겠습니까?]

[박소연 : 해리스 후보는 무기금수 조치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했다는 걸 다시 한번 말씀드리는 걸로 갈음하겠습니다.]

[이지은 : 알겠습니다. 해리스 후보는 바이든 정부와는 다를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어떤 부분일까요?]

[박소연 : 지난 7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을 방문해 의회 연설을 했을 때 해리스는 불참했습니다. 두 사람이 만나서 회담을 가졌을 때도 냉랭했다는 분위기가 전해집니다. 사실 해리스는 어떤 바이든 행정부 관료보다 이스라엘을 비판해왔습니다. "이스라엘이 벌인 군사 활동으로 너무 많은 무고한 팔레스타인이 죽었다"고 꾸준히 밝혀왔고 네타냐후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도 가자지구 인도적 상황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 바 있습니다. 해리스 후보의 이러한 행보는 과거 행보와 일치하는데요. 2016년 이스라엘의 불법 정착촌을 비난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 채택에 기권한 오바마 행정부를 비판한바 있습니다. 무엇보다 부통령 후보 1순위였던 조시 셔피로 펜실베니아 주지사를 러닝메이트로 지명하지 않았는데, 친팔레스타인 성향의 진보적 민주당원들의 압박을 받아들여 유대인인 셔피로를 지명하지 않은 것 아니냐...]

[이지은 : 이번에는 트럼프 2기를 짚어보겠습니다. 그래서 트럼프는 가자 전쟁에 대해 어떤 방향성을 갖고 있는 겁니까?]

[이지혜 : 트럼프는 자신이 집권하면 미국은 강해질 거고 세계를 안전하게 할 거라고 주장합니다. 앞서 지난 3월 트럼프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이스라엘 군사작전 방식에 동의하냐고 물으니 트럼프가 그렇다고 했댔잖아? 이 인터뷰 직후에 트럼프 캠프가 이렇게 말했어. "백악관 입성하면 이스라엘은 다시 보호받을 거고 이란은 파산하고 테러리스트들은 추적 뒤 체포될 것. 유혈사태는 끝날 것"]

[박소연 : 바로 그점이 트럼프 후보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부분입니다. "이스라엘은 다시 보호받을 것이고, 유혈 사태는 끝날 것" 어떤 방식으로 끝내겠다는 뜻인가요. 이말은 이스라엘이 빠르고 결정적인 승리를 거두게끔 돕겠다는 뜻 아니겠습니까. 빠르게 끝내는 방법은 뭡니까 폭격? 팔레스타인 무고한 민간인 사망자를 늘리는 방식으로 전쟁을 빨리 끝내겠다는 뜻 아닌가요?]

[이지혜 : 과한 해석이라고 저는 받아들이고. 기본적으로 트럼프 캠프의 대 중동 접근법은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강력한 지지, 이란에 대한 대결이 큰 틀이야. 이스라엘데 대해서는 '소중한 동맹국'이라고 했었고, 2017년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공식 인정하고 미 대사관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겼지. 그만큼 이스라엘과의 신뢰관계를 중요시 여기고 있습니다. 네타냐후와의 관계도 얘기하는데 트럼프, 지난 7월 네타냐후와 통화했고 만나기도 한 적 있어. 해리스는 이스라엘 방문한 전례가 없고, 잠깐 연임 실패했을 때 냉각기가 있었지만 마러라고 회동 이후 관계가 회복됐잖아? 당시 7월에도 네타냐후에게 가자 전쟁 긑내라고 말했어. 정상회담에서도 수차례 만났습니다.]

[박소연 : 네타냐후 와의 관계를 강조하셨는데 트럼프 후보가 유대인과의 관계가 특별합니다. 트럼프 후보는 유대인 카지노 재벌 애덜슨 부인으로부터 1억달러, 약 1400억원의 후원금을 약속 받다. 이 사람이 누구냐, 미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긴 극우파이자 막후 실세로 꼽히는 사람이다. 그리고 트럼프 후보의 사위도 유대인. 재러드 쿠슈너 전 백악관 선임고문이 과거에 뭐라고 말했냐. 가자지구 해안가는 가치가 큰 부동산이라며 팔레스타인인들 사막으로 추방하는 게 낮다고 말한 바 있지 않느냐. 가자전쟁이 파국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이지혜 : 트럼프는 파국으로 가자는 거 아니고요. 자전쟁 자체에 대해선 종식하고 인질들 송환해야 한다는 입장도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아까 심수미 기자 코너에서 들으셨잖아요? 트럼프에 대한 신뢰가 있습니다. 가자 전쟁 관련 이스라엘-하마스를 상대로 더 잘 대응할 것 같다는 응답, 트럼프가 49%로 해리스보다 4% 높았습니다.]

[이지은 : 지금까지 여론조사 수치조사상으로는 그렇습니다. 해리스 후보와 트럼프 후보가 주장하는 가자 전쟁의 해법을 심도 있게 들어봤습니다. 제가 정리하자면 해리스 후보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각각 주권 국가다, 이 두 국가가 공존하는 '두 국가 해법'을.. 트럼프 후보는 가자 전쟁을 빠르게 종식할 수 있는 '강한 미국'이라는 전략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박소연 이지혜 기자 두 분, 열띤 토론.. 오늘 고생 많으셨고요. 〈오 캡틴! 마이 캡틴!〉 여기에서 마무리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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