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공천개입 의혹 보도'…與 "대꾸할 가치 없다"

유범열 2024. 9. 5. 16: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은 5일 지난 4·10 총선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가 김영선 당시 의원에게 경남 창원을이 아닌 김해갑으로 지역구를 옮겨달라고 요청했다는 보도에 대해 "공천관리위원회가 외부 의견으로 김 당시 의원의 컷오프 결정 번복을 고민한 일은 없다"고 밝혔다.

지난 총선 당시 당 공관위원을 맡았던 한 여당 인사는 이날 <아이뉴스24> 와의 통화에서 "처음에 김 당시 의원이 창원 의창에 공천 신청을 했는데, 그때도 김 의원은 컷오프 대상이었다"며 "이후에 김 의원이 이철규 의원 등 다른 공관위원 쪽으로 본인의 명예회복을 위해 지역구를 옮겨달라고 읍소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당시 공관위원 "김영선이 옮겨달라 읍소"
"컷오프 결정 번복, 고민한 일 없어"
"김 여사 요청 전달받은 바도 없어"
지난해 2월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구위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위원장으로 선임된 김영선 당시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DB]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은 5일 지난 4·10 총선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가 김영선 당시 의원에게 경남 창원을이 아닌 김해갑으로 지역구를 옮겨달라고 요청했다는 보도에 대해 "공천관리위원회가 외부 의견으로 김 당시 의원의 컷오프 결정 번복을 고민한 일은 없다"고 밝혔다.

지난 총선 당시 당 공관위원을 맡았던 한 여당 인사는 이날 <아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처음에 김 당시 의원이 창원 의창에 공천 신청을 했는데, 그때도 김 의원은 컷오프 대상이었다"며 "이후에 김 의원이 이철규 의원 등 다른 공관위원 쪽으로 본인의 명예회복을 위해 지역구를 옮겨달라고 읍소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 인사는 "공관위에서는 '김 의원을 옮겨주면 다른 컷오프 대상자들도 다 그런 기회를 줘야 하는데, 그럼 컷오프가 대체 무슨 의미냐'는 확고한 입장이 서있었다"며 "김 의원 본인이 김 여사에게 구명운동을 했는지, 어떤 방법으로 로비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쪽이든 김 여사의 그런 요청이 공관위에 전달된 적은 없다"고 밝혔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해당 보도에 대해 "대꾸할 가치가 없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앞서 <뉴스토마토>는 이날 오전 4·10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 전 의원에게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내 지역구를 옮겨 출마할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김 전 의원은 이에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총선 당시 공천 관련 일로 김 여사와 문자를 주고 받은 적이 없다"며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한 바 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