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계엄설’에 “국군 모독행위…장병 트라우마 되살려”

신현의 객원기자 2024. 9. 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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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5일 야권을 중심으로 '계엄설'이 불거지는 것을 두고 "국군을 모독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신 실장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국방부 장관 자격으로 출석해 "계엄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의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한편 국가안보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신 실장은 공석인 국방부 장관직에 후임 장관이 공식 임명될 때까지 장관직을 겸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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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계엄 문건’ 논란 당시에도 한명도 기소 못해”

(시사저널=신현의 객원기자)

5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왼쪽)이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5일 야권을 중심으로 '계엄설'이 불거지는 것을 두고 "국군을 모독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신 실장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국방부 장관 자격으로 출석해 "계엄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의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신 실장은 "2017년 때의 트라우마도 남아있다"며 "지난 정부에서 계엄문건으로 (논란을) 일으켰는데 당시 한명도 기소하지 못했다. 당시 기무사령관이었던 조현천 사령관도 무혐의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2017년 계엄문건 논란에) 결론적으로 방첩요원만 축소됐다"며 "다시 방첩 기능을 보완해야 하는 시점에 또 이런 선동이 나오는 것을 보며 장병들은 트라우마를 되살리면서, 그 저의가 뭐냐는 생각까지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이런 문제가 더 논란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가안보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신 실장은 공석인 국방부 장관직에 후임 장관이 공식 임명될 때까지 장관직을 겸임 중이다. 현재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는 김용현 전 대통령 경호처장이 지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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