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만명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의료데이터 활용 기반 강화

구무서 기자 2024. 9. 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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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77만 명의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의료데이터 활용 기반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올해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사업을 개시해 임상·유전체·공공·라이프로그 데이터를 포함한 77만 명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있으며, 보건의료데이터 가이드라인을 개정해 의료데이터 활용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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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보건의료데이터 정책심의위 개최
의료 인공지능 연구개발 5년 로드맵 논의
[세종=뉴시스] 이연희 기자 =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의 모습. 2022.09.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정부가 77만 명의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의료데이터 활용 기반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2024년 보건의료데이터 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의료 인공지능 연구개발 로드맵(2024~2028)에 대해 논의했다. 이 로드맵은 AI를 통한 의료서비스 질 제고 및 의료 인공지능 연구 생태계 마련에 중점을 두고 ▲인공지능 의료기술 사업화 확대 ▲기술격차 단축 ▲연구개발(R&D) 투자 강화 등을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내년부터 응급의료, 중증질환, 암 등 필수의료 중심의 AI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의료진-환자 간 소통을 지원, 진료 편의를 높일 수 있는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또 AI 기반 디지털 치료기기, 의사와 협업 가능한 수술 로봇 등 첨단 의료기기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후보물질 발굴, 임상연구·시험 등 신약개발 전 과정에서 AI가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정부는 올해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사업을 개시해 임상·유전체·공공·라이프로그 데이터를 포함한 77만 명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있으며, 보건의료데이터 가이드라인을 개정해 의료데이터 활용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질병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보건의료연구자원정보센터(CODA)를 통해 국가 보건의료 R&D 데이터를 기탁 받아 관리하고 있으며, 연구자 친화적 서비스의 일환으로 민간 클라우드 도입을 통해 올해 하반기 분석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2014년부터 건강보험 DB를 활용하여 대국민 맞춤형 건강서비스, 정부·공공·금융기관에 마이데이터 제공 및 보건의료 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HIRA 빅데이터 개방 포털을 통해 2015년부터 진료정보·의약품·의료자원 DB를 활용해 빅데이터 연구분석, 공공데이터 개방 및 내 진료정보 열람 서비스 등 공공과 민간분야에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국립암센터는 2021년 국가암데이터센터로 지돼 암관리를 위한 정책 수립 및 평가, 연구·개발을 위해 암공공데이터를 구축·개방하고 있으며, 글로벌 융합형 국가암빅데이터 구축을 목표로 정보전략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보건의료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확산해 전 국민의 의료 질 향상과 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다각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인공지능 기술과 보건의료데이터의 안전한 활용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와 의료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전문가 여러분 모두가 지혜를 모아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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