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착취물 제작' 투수 서준원 "속죄하며 살겠다" 선처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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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롯데자이언츠 투수 서준원씨가 항소심에서 "평생 반성하고 속죄하면서 베풀고 살겠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서씨는 2022년 8월 카카오톡 공개 채팅방에서 알게 된 미성년자에게 신체 사진을 전송받아 성 착취물을 만들고 음란행위를 강요한 혐의로 기소돼 작년 9월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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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롯데자이언츠 투수 서준원씨가 항소심에서 “평생 반성하고 속죄하면서 베풀고 살겠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씨는 부산고법 형사1부(박준용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결심공판에서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피해당한 학부모와 학생에게 정말 죄송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서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죄를 무겁게 인정하고 있으며 봉사활동에도 참가하는 등 노력 중"이라며 "10살 때부터 야구밖에 모르고 살아왔는데 최근엔 소속팀에서 방출되고 이혼 후 아들을 양육하지 못하는 상황,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달라"고 말했다.
검찰은 항소심에서 징역 6년을 구형했다.
서씨는 2022년 8월 카카오톡 공개 채팅방에서 알게 된 미성년자에게 신체 사진을 전송받아 성 착취물을 만들고 음란행위를 강요한 혐의로 기소돼 작년 9월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 외에도 서씨는 올해 5월31일 오전 0시30분께 부산진구 개금동 한 교차로에서 면허 정지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나타나는 상태로 차를 몰다가 신호대기 중인 택시를 들이받아 입건되기도 했다.
고교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최동원상을 받은 서씨는 사이드암 투수로 시속 150km대의 빠른 공을 던지며 ‘롯데의 미래’로 불리기도 했지만, 현재는 프로야구협회에서 제명된 상태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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