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지 않겠다”는 문다혜에 정유라 “빵 갈 것 같으니 미쳤다”

박준우 기자 2024. 9. 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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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가족을 겨냥한 검찰 수사에 불만을 드러내자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가 "드디어 빵(감옥)에 갈 것 같으니까 미쳤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정씨는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안 참으면 네가 어쩔 건가. 그런 말 하면 누가 눈 하나 꿈쩍하나"라며 문다혜씨의 발언을 그대로 맞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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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가족을 겨냥한 검찰 수사에 불만을 드러내자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가 “드디어 빵(감옥)에 갈 것 같으니까 미쳤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정씨는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안 참으면 네가 어쩔 건가. 그런 말 하면 누가 눈 하나 꿈쩍하나”라며 문다혜씨의 발언을 그대로 맞받았다.

이는 전날 다혜씨가 자신의 엑스(X·구 트위터)에 올린 메시지를 반박한 것이다. 다혜씨는 전날 문 전 대통령과 함께 찍은 가족사진을 올리며 “가족은 건드리는 거 아니다. 더 이상 참지 않겠다”고 분노했다.

정씨는 또 2017년 ‘국정농단’ 수사 당시 특별검사팀이 내세운 ‘경제 공동체’ 논리를 다혜씨에게 적용했다. 당시 특검팀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씨가 ‘경제 공동체’라고 보고, 이들을 뇌물수수를 공모한 공동정범으로 판단했다.

정씨는 “‘경제 공동체’는 좌X에서 만들어낸 단어다. 누가 보면 네 아버지는 전혀 숟가락 안 얹은 피해자인 것처럼 말한다”고 주장했다.

이 역시 전날 다혜씨가 올린 메시지에 대한 반박으로 보인다. 문씨는 전날 자신의 엑스(X·구 트위터) 계정에 “(검찰이) ‘경제 공동체’란 말을 만들어서 성공했던지라 다시금 추억의 용어를 소환해서 오더를 준 건가”라며 “그런데 우리는 경제공동체 NOPE(아니다)! 운명공동체인 가족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통령과 일가족은) 엄연히 자연인 신분이신데 이쯤 가면 막 하자는 거죠”라며 검찰을 비판했다. ‘겸손은 안할래’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이제 더 이상은 참지 않겠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정씨는 전날에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친문계가 “대통령의 손자라는 이유로 초등학생 아이의 아이패드를 압수하는 게 상식이냐”며 ‘망신주기식 수사’라고 비판한 데 대해서도 “왜 문 전 대통령한테는 쩔쩔 매는 건지 이해가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집 구석, 아이 것, 남의 것 다 압수해가면서 ‘애초에 같은 집에서 나온 물건이면 누구 것인지 확인이 불가능하고 그 사진이나 일기 안에도 범죄 사실이 발견 될 수 있음으로 모든 게 압수 대상’이라고 하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8년 전에는 왜 그랬냐고 물어봐라. 괜히 긁을수록 안 좋은데 아랫사람들이 눈치가 없다”며 “나한테 배상금이라도 주고 싶은 거냐”고 반문했다.

이어 “애 젖병을 압수한 것도 아니고 태블릿 PC 없으면 문다혜 아들이 어떻게 되는 것도 아닌데 이게 논란거리라니 얼척이 없다”고 적었다.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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