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기지국 안전시설장치 공동 구축…떨어짐 사고 예방 '총력'

서다빈 2024. 9. 5. 16: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가 통신 작업자에게 안전한 작업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맞손 잡았다.

이동통신3사는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SK남산사옥에서 '기지국 안전시설 장치 공동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원활한 이동통신 서비스를 위해 건물의 옥상이나 옥탑 공간을 임차해 시설한 무선국 장치를 대상으로 안전 시설물을 공동 구축한다.

통신 3사가 안전 시설물을 공동 구축하기로 한 대상은 옥탑 기준 약 2만4000곳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지국 철탑 안전시설물 구축에 공동 투자

5일 SK남산사옥 대회의실에서 열린 안전시설물 공동 구축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송창석 KT 안전보건실장(오른쪽부터), 김건우 LG유플러스 CSEO, 최태호 고용노동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 정창권 SKT 안전보건 담당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통신3사

[더팩트ㅣ서다빈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가 통신 작업자에게 안전한 작업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맞손 잡았다.

이동통신3사는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SK남산사옥에서 '기지국 안전시설 장치 공동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통신 작업 중 사고 빈도가 가장 높은 떨어짐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이들은 원활한 이동통신 서비스를 위해 건물의 옥상이나 옥탑 공간을 임차해 시설한 무선국 장치를 대상으로 안전 시설물을 공동 구축한다.

임차 공간의 옥상과 옥탑에 설치된 중계기는 임차 건물 규모나 각 사별 통신망 설계기법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통상 건물 5~15층 높이에 시설된 점을 고려할 때 작업 중 추락사고 발생 시 중대재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통신 3사가 안전 시설물을 공동 구축하기로 한 대상은 옥탑 기준 약 2만4000곳이다. 각 사당 8000곳을 맡아 △수직 사다리 △등받이울(추락 방지 시설) △안전 발판 및 고리 등을 설치하게 된다.

통신 3사는 2022년부터 국내 통신업의 안전보건 수준을 높이기 위해 안전보건 담당 임원과 부서장이 참여하는 '통신3사 안전보건협의체'를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안전보건협의체에서는 각 사의 안전보건 상생방안과 성과 등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실제 협의체는 안전의식 인식 강화를 위해 고용노동부와 공동캠페인(업무용 차량 3500대에 안전의식 향상 슬로건을 부착 운행)을 진행한 바 있다.

통신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통신업의 안전보건 수준이 한단계 올라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고용노동부에서 오는 2026년까지 사고사망만인율을 OECD 평균수준으로 감축하기 위해 추진하는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도 통신 3사의 자발적인 안전보건개선 협약식에 동참해 통신업 작업현장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안전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최태호 고용노동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중소기업은 산업안전 예산과 인력이 부족해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통신 3사의 안전한 작업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협약은 중소 협력사 소속 근로자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할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노력이며 정부 역시 대·중소기업 간 상생 안전이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ongouss@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