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잠그면 사이드미러 접히네' 미러 펴진 차만 골라 턴 20대

이주형 2024. 9. 5. 16: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주차된 차 안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A(20대)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14일부터 8월 12일까지 대전 서구, 중구의 아파트 병원 주차장을 돌며 모두 5차례에 걸쳐 문이 열린 차 안에 들어가 932만원 상당의 현금과 상품권 등을 훔친 혐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 열린 차에서 범행하는 A씨 [대전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대전 둔산경찰서는 주차된 차 안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A(20대)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14일부터 8월 12일까지 대전 서구, 중구의 아파트 병원 주차장을 돌며 모두 5차례에 걸쳐 문이 열린 차 안에 들어가 932만원 상당의 현금과 상품권 등을 훔친 혐의다.

지난달 8일 새벽께 대전 서구 둔산동의 한 아파트에서 "차 안에 있던 현금이 사라졌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아파트 단지 주차장을 돌아다니며 불특정 다수의 차에 접근하는 A씨의 동선을 특정해 잠복근무 끝에 붙잡았다.

차량 문을 잠그면 사이드미러가 자동으로 접히는 '록 폴딩'(Lock Folding) 기능에 주목한 그는 사이드미러가 펴진 채 주차 중인 차들은 문이 열려있는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접근했다.

그는 렌터카를 타고 다니며 범행을 저질렀는데, 운전석과 조수석에서 쉽게 보이는 곳에 있는 금품은 절도 행각이 쉽게 드러날 것을 염려해, 안쪽 수납공간에 있던 금품 일부만 훔쳐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절도 외 전과가 다수 존재하는 그는 "더 좋은 렌터카를 타고 싶어서 범행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coole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