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아프리카에 68조원 지원…안보협력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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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50여개국 정상과 대표가 참석하는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FOCAC)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아프리카 국가들에 한화 68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약속했다.
시 주석은 5일 열린 개막식 연설에서 "70년에 가까운 양측의 지칠 줄 모르는 노력 덕분에 중-아프리카 관계는 이제 역사상 최고의 수준에 이르렀다"면서 "중국과 수교한 모든 아프리카 국가 간의 양국 관계를 전략적 관계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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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가지 현대화 파트너십 제안…10억 위안 규모 무상 군사원조도
아프리카 50여개국 정상과 대표가 참석하는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FOCAC)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아프리카 국가들에 한화 68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약속했다.
시 주석은 5일 열린 개막식 연설에서 "70년에 가까운 양측의 지칠 줄 모르는 노력 덕분에 중-아프리카 관계는 이제 역사상 최고의 수준에 이르렀다"면서 "중국과 수교한 모든 아프리카 국가 간의 양국 관계를 전략적 관계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대화는 모든 국가의 양도할 수 없는 권리지만 서구의 현대화 접근 방식은 개발도상국에 막대한 고통을 안겨주었다"면서 "중국은 아프리카와의 모든 국가가 자국의 조건에 맞는 현대화 경로를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모든 국가의 평등한 권리와 기회를 보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아프리카와 적극 협력하여 인력 양성, 빈곤 감소 및 고용을 촉진하고 현대화 과정에서 국민의 이익, 행복 및 안보를 증진하며 모든 사람이 이 과정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그러면서 △문명 간의 상호 학습 △무역 번영 △산업 체인 협력 △연결성 △개발 협력 △건강 △농업과 생계 △인적 교류 △녹색 개발 △공동 안보 등을 위한 10가지 현대화 파트너십 조치를 제안했다.
시 주석은 10대 파트너십 조치의 이행을 위해 향후 3년간 3600억 위안(약 68조원)의 재정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 가운데 2100억 위안은 신용 한도, 800억 위안은 다양한 형태의 지원, 700억 위안은 중국 기업의 아프리카 투자로 구분된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중국과 아프리카 국가간 안보협력도 강화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아프리카에 10억 위안(약 1900억원) 규모의 무상 군사 원조를 하고, 군인 6천명과 경찰·법 집행 인력 1천명에게 훈련을 제공하겠다"면서 "양측은 합동 훈련·순찰과 '지뢰 없는 아프리카 행동'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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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CBS노컷뉴스 임진수 특파원 jsl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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