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준비 의혹' 토론 공방..."국정이 장난인가" vs "김용현은 사퇴하라" [앵커리포트]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이 '계엄 준비 의혹'과 관련해 여당에 생방송 공개 토론을 제안하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토론 방식과 시간 사회자 모두 정하라며 자신이 나서겠다고 맞받았습니다.
하지만 김민석 최고위원은 자신의 상대는 윤석열 대통령이나 한동훈 대표라며 사실상 거절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계엄 괴담이라면서 정치인이 이 정도 얘기도 못하겠다고 한 정성호 의원을 겨냥해서는 국정이 장난이냐며 발끈했고 한 대표는 모를 것이라고 한 김민석 최고위원에게는 그 아는 정보를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국회 국방위위원들은 김용현 국방장관 후보자가 경호처장 시절 3명의 사령관과 모임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명확한 해명을 요구하고 사퇴를 촉구했는데요
조국 대표는 계엄 예비 논의 아니냐며 윤 대통령에게 지명 철회르 요구했습니다.
오늘 정치온은 계엄 준비 의혹 공방 관련 여야 목소리 듣고 시작하겠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 계엄 괴담 관련해서 한 말씀 더 드리지 않을 수 없는데요. 제가 발언한 이후에 민주당이 한 얘기들을 보면 정말 아무런 근거 없이 밑도 끝도 없이 내뱉은 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황당하기 그지없습니다. 정성호 의원님께서는 "정치인이 이 정도 얘기도 못 하냐" 이렇게 얘기하셨는데요, 일종의 이런 얘기잖아요. "장난도 못 치냐" 이런 정도의 말이죠. 국정이 장난입니까. 그런데 또 김민석 의원께서는 "한동훈 당 대표는 계엄 정보 같은 중요한 정보를 알지 못할 거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김 의원께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모르고 김민석 의원이 아는 정보를 좀 공개해 주십시오.]
[조 국 / 조국혁신당 대표 : 김용현 후보자는 실제로 군 핵심 3개 사령부 사령관들을 공관으로 불러 모았는지 여부에 대해 명확히 답변하지 않아 계엄 예비 논의를 한 것이 아닌가 하는 국민적 의혹을 계속 키우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경호처로부터 회동에 대한 협조가 있었는지, 참석 지시를 하였는지에 대해 명확한 근거를 제시해야 합니다. 만약 근거가 없다면 군의 지휘 체계를 무너뜨리는 불순한 의도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대통령은 이러한 의혹을 정치공세라고만 치부하지 말고 의혹의 중심에 있는 김용현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십시오. 그것만이 국민적 의혹을 벗어나는 길입니다.]
YTN 김영수 (kim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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