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시장 냉각에 9월 FOMC '빅컷' 기대감 고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빅컷(0.5%p 인하) 기대감이 한껏 고조되고 있다.
미국 고용시장 냉각에 따른 경기 불안 영향으로, 시장은 연말까지 빅컷을 넘어 1.0%p 이상 인하할 가능성도 100%로 보고 있다.
CNBC는 "이 데이터는 이달 17~18일 연준 FOMC에서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연준 위원들에게 추가 탄약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말까지 1.0%p 이상 인하 가능성 100%로 예상
장중 한때 미국 장단기 국채 수익률 역전 해소도
[서울=뉴시스]박광온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빅컷(0.5%p 인하) 기대감이 한껏 고조되고 있다.
미국 고용시장 냉각에 따른 경기 불안 영향으로, 시장은 연말까지 빅컷을 넘어 1.0%p 이상 인하할 가능성도 100%로 보고 있다.
시장, 금리 인하 기정사실화…연말까지 빅컷 이상의 인하 폭도 기대↑
스몰컷(0.25%p 인하) 확률은 전날 62%에서 이날 55%로 소폭 하락했다.
특히 연말까지 연준이 0.75%p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는 27.35%에서 39.3%로 대폭 상승하기도 했다.
또 투자자들은 1.0%p 이상 인하할 가능성도 전날 72.66%에서 100%로 올려 잡으며, 금리 인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 상태다.
연준은 오는 17~18일 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고용시장 둔화세에 빅컷 기대감 커진 것
미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7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노동 수요를 나타내는 구인 공고는 767만3000건으로 전월(수정치)보다 23만7000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1월 이후 최저치이자,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810만 건)를 크게 하회하는 수치였다.
6월 구인 건수는 818건400건에서 791건으로 하향 조정됐다.
노동가능인구당 구인 비율은 1.1 미만으로 낮아져, 2022년 초 2대 1 이상으로 정점을 찍었던 것에서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CNBC는 "이 데이터는 이달 17~18일 연준 FOMC에서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연준 위원들에게 추가 탄약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연준은 금리 인하의 선행 조건으로 '과열된 노동 시장 완화'를 꼽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연준이 노동시장 강세를 판단하는 지표로 주시하는 JOLTs 보고서가 고용시장 둔화세를 보여주자, 빅컷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이다.
美 국채 수익률도 금리 인하 기대감에 낮아져
통상 금리 예측에 따라 움직이는 미 2년 만기 국채 수익률(금리)은 이날 16bp(1bp=0.01%p) 떨어진 3.76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였다.
경제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가 클수록 낮아지는 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도 이날 24bp(1bp=0.01%) 떨어진 연 3.759%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 장 중 한때 2년 만기국채 수익률이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보다 낮아지면서 장단기 금리 역전도 해소됐다. 이는 2022년 중반 이후 2번째다.
경기 침체 공포 확산하며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38.04포인트(0.09%) 상승한 4만974.9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8.86포인트(0.16%) 하락한 5520.07에 폐장했다.
기술중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2.00포인트(0.30%) 밀린 1만7084.30에 장을 닫았다.
3대 지수는 지난달 5일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o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승차감 별로"…안정환 부인, 지드래곤 탄 트럭 솔직 리뷰
- '동방신기 출신' 시아준수, 女 BJ에 협박당해…8억 뜯겼다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
-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때린 아버지…심판이 제지(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