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 보며 감명받아” 트와이스 막내 쯔위의 섹시한 변신[종합]

그룹 트와이스의 쯔위가 데뷔 9년 만에 막내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탈피해 섹시하고 과감한 모습을 보여준다.

“선미 선배님 퍼포먼스를 보며 저도 저만의 무대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젠 해야겠다’는 열정도 생겼고 감사하게도 기회가 생겨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감사해요. 용기 내 단독 작사에도 도전했습니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5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솔로 데뷔 앨범 ‘어바웃쯔’ 기자간담회에서 쯔위는 솔로 아티스트로서 선미를 롤모델로 꼽으며 이같이 말했다.

6일 발매되는 ‘어바웃쯔(aboutTZU)’는 쯔위가 데뷔 9년 만에 발매하는 솔로 미니 1집. 나연과 지효에 이어 트와이스의 세 번째 솔로 주자로 출격하는 것이다.

쯔위의 솔로 앨범 데뷔에 나연과 지효를 더불어 모든 멤버들이 응원해줬다고. 쯔위는 “나연과 지효 언니가 먼저 솔로 데뷔를 했으니 옆에서 활동을 지켜보면서 궁금한 걸 물어봤다. 언니들이 모니터하면서 의견도 함께 내줬다”며 “다른 멤버들도 어려운 게 있거나 도움이 필요하면 얘기해달라고 해줘서 든든하게 느껴졌고 고마웠다”고 인사했다.

이어 “각자 바쁜 스케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촬영 내내 현장에 와서 직접 응원해줬다”며 “간식차와 커피차도 보내줬다. 단체 스케줄 할 때 멤버들이 계속 노래를 따라 부르고 춤도 따라춰서 많은 힘을 얻었다”고 전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어바웃쯔’의 타이틀곡 ‘런 어웨이(Run Away)’는 ‘오랜 기다림 끝에 마음을 주기 시작하면 누구도 본 적 없는 모습으로 모든 사랑을 쏟아낸다’는 메시지를 담은 곡으로 JYP 박진영 대표가 작사했다.

이날 쯔위는 “타이틀곡 처음 들었을 때부터 바로 마음에 들었다”며 “멜로디와 베이스 사운드가 굉장히 매력적이었다”고 전했다. 쯔위는 “박진영 PD님께서 많은 응원을 해주셨다. 섬세하게 신경도 써주시고 내가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도움 주시고 고민해주셨다고 해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특히 단독 작사를 맡은 곡 ‘Fly’는 쯔위의 팬들을 애정하는 마음이 담긴 곡이다. 쯔위는 “팬들에게 내 이야기를 잘 전달하고 싶어서 처음으로 단독 작사에 참여했다”고 강조했다.

쯔위는 이번 앨범을 통해 그동안 지내왔던 귀엽고 사랑스러운 막내 이미지에서 탈피하고 싶다고 밝혔다. 쯔위는 “대중들이 나를 생각했을 때 밝고 귀여운 이미지였을 텐데 이번 앨범을 통해 보지 못한 모습을 담으려 했다. 성숙하고 섹시한 분위기도 있다”고 콘셉트를 설명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러면서 “당당함과 섹시함을 표현해내고 싶었다. 막내로 귀여운 이미지가 컸을 텐데 뮤직비디오에서도 강렬한 눈빛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어느덧 데뷔한 지 9년이 흐른 쯔위는 그동안 해왔던 활동과 대규모 월드 투어를 마치면서 크게 배웠던 점 한 가지를 꼽았다. 쯔위는 “가장 성장한 부분은 팬들과 소통하는 부분”이라 말했다. 쯔위는 “말수가 적고 수줍음이 많은 성격이어서 데뷔 초에는 소통하는 부분이 어려웠는데 이젠 내 방식대로 팬들과 친구처럼 소통하고 잘 지낸다. 언니들이 많이 도와주고 팬들도 많은 에너지를 줘서 힘내서 할 수 있었다”며 미소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쯔위는 이번 솔로 앨범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 처음에는 걱정이 많았다. 망설이기도 했는데 이젠 사랑하는 팬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보답을 해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음악을 통해 내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쯔위의 첫 솔로 앨범 ‘어바웃쯔(aboutTZU)’는 오는 6일 오후 1시 발매된다.

윤소윤 온라인기자 yoonsoyoo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