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빠진 자리에 수소 채웠다…글로벌톱 전략연구단 최종 선정

박건희 기자 2024. 9. 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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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의 산·학·연 융합형 R&D(연구·개발) 사업인 '글로벌 톱(TOP) 전략연구단'의 최종 과제로 '고효율·고안전 청정수소 저장·활용 전략연구단'이 선정됐다.

과기정통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기존 선정됐던 수전해 전략연구단의 과제 선정 철회에 따라 대체 과제를 평가한 결과, 고효율·고안전 청정수소 저장·활용 전략연구단이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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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톱(TOP) 전략연구단의 대체 과제 선정 절차가 완료됐다. /사진=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의 산·학·연 융합형 R&D(연구·개발) 사업인 '글로벌 톱(TOP) 전략연구단'의 최종 과제로 '고효율·고안전 청정수소 저장·활용 전략연구단'이 선정됐다.

과기정통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기존 선정됐던 수전해 전략연구단의 과제 선정 철회에 따라 대체 과제를 평가한 결과, 고효율·고안전 청정수소 저장·활용 전략연구단이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처음 시행되는 글로벌톱 전략연구단의 5개 과제가 모두 확정됐다.

글로벌톱 전략연구단 지원사업은 과기정통부가 올 한 해에만 1000억원을 투자하는 대형 연구사업이다. 출연연 간 칸막이를 뛰어넘는 국가적 임무 중심의 개방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지난달 3일 △이차전지 △유전자·세포치료 △SMR(소형모듈원자로)·가상원자로 플랫폼 △초거대 계산 반도체 △수전해 수소 등 5개 과제가 최종 선정됐지만, 수전해 전략연구단 단장이 민간 기업으로 이직하며 연구 수행이 어려워졌다. 과기정통부는 이에 수전해 전략연구단에 대한 과제 선정을 철회하고, 최종 후보군을 대상으로 '패자부활전'을 실시했다.

재평가를 통해 선정된 연구단 역시 수소 분야다.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가 총괄해 차세대 화학적 청정수소 저장·활용 기술을 확립, 2030년까지 수소 저장과 운송에 필요한 비용을 50% 감축하고 해외 수소 도입량을 10% 줄이는 게 목표다. 2029년까지 총 850억원, 연 170억원을 투자한다.

구체적으로 △해외 청정수소(암모니아 기반)를 활용한 산업 수요처 맞춤형 수소·전기 동시 생산 통합 시스템 개발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 계통 안정화 및 국내 에너지 유통을 위한 고체 수소-액상 유기 수소 운반체(LOHC) 하이브리드 기반 수소 저장 시스템 개발 △안전·효율 개선 암모니아 신기술과 LOHC 기반 수소 추출·활용 융합 신기술 개발 등을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대체 과정 선정이 최종 완료됨에 따라 전략연구단과의 협약을 신속히 마치고 연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건희 기자 wiss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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