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빠진 자리 다시 수소로…글로벌 톱 전략연구단 선정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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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출연연구기관 협력사업인 '글로벌 톱(TOP) 전략연구단 사업'이 수소 분야 전략연구단 이탈로 갑작스럽게 패자부활전을 진행한 가운데 다시 수소 분야가 최종 선택을 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기존 수전해 전략연구단의 과제 선정 철회에 따라 이뤄진 대체 과제 평가에서 '고효율·고안전 청정수소 저장·활용' 연구단이 최종 추가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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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정부출연연구기관 협력사업인 '글로벌 톱(TOP) 전략연구단 사업'이 수소 분야 전략연구단 이탈로 갑작스럽게 패자부활전을 진행한 가운데 다시 수소 분야가 최종 선택을 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기존 수전해 전략연구단의 과제 선정 철회에 따라 이뤄진 대체 과제 평가에서 '고효율·고안전 청정수소 저장·활용' 연구단이 최종 추가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 6월 3일 이 사업의 최종 연구단으로 이차전지, 수소, 첨단바이오, 원자력, 반도체 등 5개 과제를 선정했다.
하지만 올해 17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던 수전해 전략연구단의 단장 후보자가 민간기업 이직을 위해 소속 연구원에서 퇴직하기로 한 것이 선정 후에 알려졌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선정을 취소하고, 최종 선정 과정에서 떨어진 6개 과제로 한정해 재평가를 치렀다.
청정수소 저장·활용 전략연구단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총괄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국가녹색기술연구소 등이 참여한다.
전략연구단은 암모니아 기반 해외 청정수소를 활용해 수요 산업 맞춤형 수소·전기 동시 생산 통합시스템을 개발한다.
또 수소 단기 저장 방식인 고체 수소와 중장기 방식인 액상 유기 수소 간 하이브리드 기반 수소 저장 시스템, 안전과 효율을 개선한 암모니아 신기술 등을 개발하고 실증도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청정수소 전략연구단이 이관영 고려대 전 연구부총장을 단장으로 초빙하는 등 전략적 연구단 운영 계획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출연연이 그간의 소모적인 파편적 과제 수주 경쟁에서 벗어나 산학이 주도하기 어려운 대형 국가적 임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출연연 지원체계의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글로벌 톱 전략연구단 확대와 국가과학기술연구실(NSTL) 도입 등 제도 정비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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