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선두 나선 김민수 “남서울CC는 내 집 같은 코스”

김지한 기자(hanspo@mk.co.kr) 2024. 9. 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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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울CC가 제 코스라는 확신이 있었어요. 남은 18홀도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제가 하고자 했던 전략대로 플레이해서 또 우승 트로피 들어올리고 싶습니다."

김민수는 "남서울CC는 지난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월요 예선을 통과해 본선까지 오른 기분 좋은 기억이 있는 코스다. 역대 허정구배 우승자들을 보면서 나도 꼭 우승해서 대회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선두에 올라있지만 남은 18홀도 긴장감을 갖겠다. 초반부터 공격적인 전략으로 꼭 우승 트로피를 또 들어올리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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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구배 한국아마대회 3R
최등규배 매경아마 우승 이어
2주 연속 우승 달성 눈앞
“남은 18홀도 공격적으로”
김민수가 5일 경기 성남 남서울CC에서 열린 허정구배 한국아마골프선수권 3라운드를 마친 뒤 엄지손가락을 올리면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성남 김지한 기자
“남서울CC가 제 코스라는 확신이 있었어요. 남은 18홀도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제가 하고자 했던 전략대로 플레이해서 또 우승 트로피 들어올리고 싶습니다.”

올해 대한골프협회(KGA) 랭킹 1위 김민수(16·호원고부설방송통신고)가 2주 연속 KGA 주관 대회 우승을 눈앞에 뒀다. 5일 경기 성남 남서울CC(파71)에서 열린 제70회 허정구배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3라운드에서 김민수는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중간 합계 11언더파 202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날 1타를 줄여 중간 합계 8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백승화(16)를 3타 차로 제친 김민수는 지난달 30일 끝난 최등규배 매경아마골프선수권대회에 이어 2주 연속 전국 대회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첫날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로 출발한 김민수는 2·3라운드에서 연이어 5타씩 줄이면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특히 3라운드에서는 파5 3개 홀에서 모두 버디를 낚았다. 드라이버샷으로 300야드 가량 보내 페어웨이를 지킨 다음, 2번 아이언으로 그린을 공략하고서 깔끔한 퍼트로 마무리했다. 김민수는 “티샷이 전반적으로 잘 돼서 마음 편하게 다음 샷을 할 수 있었고, 여기에다 긴 거리 퍼트도 잘 들어갔다. 파5에서 모두 타수를 줄이면서 다른 홀에서도 좀더 자신있게 경기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지난 5월 빛고을중흥배에 이어 최등규배 매경아마골프선수권에서 우승한 김민수는 내친 김에 2주 연속 정상을 노리고 있다. 올해 KGA 주관 대회에서 연속 우승 기록을 세운 남자 골퍼는 없다. 김민수는 “남서울CC는 지난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월요 예선을 통과해 본선까지 오른 기분 좋은 기억이 있는 코스다. 역대 허정구배 우승자들을 보면서 나도 꼭 우승해서 대회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선두에 올라있지만 남은 18홀도 긴장감을 갖겠다. 초반부터 공격적인 전략으로 꼭 우승 트로피를 또 들어올리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2라운드 선두였던 백승화가 김민수의 뒤를 바짝 쫓으면서 2위에 자리했고, 1라운드 선두였던 안해천(18)이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6언더파 207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중3 골퍼 김로건(15)과 신재욱(15)은 공동 4위(5언더파 208타)에 나란히 자리해 중학생 골퍼의 힘을 보여줬다.

성남 김지한 기자

김민수가 5일 경기 성남 남서울CC에서 열린 허정구배 한국아마골프선수권 3라운드를 마친 뒤 주먹을 불끈 쥐면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성남 김지한 기자
지난달 30일 경기 파주 서원밸리CC에서 열린 최등규배 매경아마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당시 김민수. 매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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