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로 차량 돌진한 사연… 한남3 조합원, 현대 한남4 수주 활동에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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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서울 종로 계동 현대건설 본사 사옥으로 한 차량이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운전자는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 관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 관계자인 60대 남성 A씨는 지난 4일 오후 4시40분쯤 자신의 차량으로 서울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현대건설 본사 사옥 정문의 회전문을 수차례 들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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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서울 종로 계동 현대건설 본사 사옥으로 한 차량이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운전자는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 관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 관계자인 60대 남성 A씨는 지난 4일 오후 4시40분쯤 자신의 차량으로 서울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현대건설 본사 사옥 정문의 회전문을 수차례 들이받았다.
이에 서울 종로경찰서는 A씨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현대건설이 한남4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먼저 수주한 한남3구역 내 계획도로를 활용하겠다고 홍보한 것에 불만을 품은 것으로 보인다.
조창원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장은 전날 온라인 카페를 통해 “4일 오후 3시 현대건설의 한남3구역 관리 책임자와 한남4구역 수주 책임자와 만나 한남4구역 수주를 위한 현대건설의 홍보 자료에 대해 항의하는 과정에서 A씨가 강한 항의와 함께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며 “A씨는 자리를 비웠고 조합에서는 오후 4시30분쯤 현대건설 본사 사고 소식을 들었다”고 밝혔다.
실제 현대건설은 한남4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따내기 위해 ‘한남3구역 내 계획도로 이용’이라는 내용을 담은 홍보 자료를 조합원들에게 배포했다. 현대건설이 기존에 수주한 한남3구역 계획도로를 활용하면 한남4구역의 사업 기간과 사업비를 각각 12개월, 2200억원 줄일 수 있다고 홍보한 것이다.
한남3구역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과 보광동 일대를 재개발해 최고 22층, 197개동, 5816가구 규모 아파트와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이 지난 2020년 6월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한남3구역과 인접한 한남4구역은 서울 용산구 보광동 일대를 최고 23층, 2167가구 규모 아파트로 재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오는 10월 시공사 입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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