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나게 하네”…中시진핑 열받게 하는 아프리카 소국, 어디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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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아프리카 협력 포럼 정상회의에 아프리카 대륙 정상들이 모였지만, 대만 수교국인 에스와티니의 국왕은 불참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5일 보도했다.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대대적으로 열린 중국-아프리카 협력 포럼 정상회의의 화려한 행사와는 거리가 있지만 이번 주 에스와티니는 자국에서 열린 무역 박람회에서 대만 부스를 열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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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저지 크기의 작은 아프리카 왕국인 에스와티니는 아프리카 국가들이 투자 받기 위해 중국과 밀착하는 자리에 빠진 것이다.
블룸버그는 에스와티니가 12개국 밖에 남지 않은 대만의 수교국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에스와티니가 중국-아프리카 협력 포럼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이어 에스와티니는 중국이 지난 70여년간 아프리카를 ‘대만이 없는’ 지역으로 만들고자 해온 노력의 마지막 저항국이라고 평가했다. 부르키나파소가 2018년 중국과 수교하고자 대만과 단교한 후 에스와티니는 아프리카에 남은 유일한 대만 수교국이 됐다.
통신은 “이 작은 국가가 여전히 (중국과의 수교에) 저항하는 것은 중국을 명백히 짜증 나게 한다”고 지적했다.
전날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에스와티니와 소위 대만 당국의 관계는 그 나라에 이익이 되지 않는다며 우리는 에스와티니가 역사의 흐름을 따라 올바른 결정을 내릴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반면 익명을 요구한 한 대만 관리는 에스와티니가 자국의 외교 파트너로 남을 것임을 믿는다며 음스와티 3세가 대만의 굳건한 동맹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대대적으로 열린 중국-아프리카 협력 포럼 정상회의의 화려한 행사와는 거리가 있지만 이번 주 에스와티니는 자국에서 열린 무역 박람회에서 대만 부스를 열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앞서 지난 5월 말에는 음스와티 3세가 라이칭더 대만 총통 취임식에 참석했다. 이에 당시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국의 주권에 대한 중대한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에스와티니 국민은 어떠한 실질적 이득을 볼 수 없고 에스와티니의 국가 발전은 어떠한 진전도 이루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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