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톈궁 우주정거장서 고대 미생물 연구 [우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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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독자 개발한 우주정거장 '톈궁'(天宮)에서 고대 미생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4월 유인 우주선 선저우 18호를 타고 톈궁 우주정거장에 간 3명의 우주 비행사 예광푸(葉光富)와 리충(李聰), 리광쑤(李廣蘇)는 그 동안 이 곳에 머무르면서 우주유영과 다양한 과학 실험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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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중국이 독자 개발한 우주정거장 ‘톈궁’(天宮)에서 고대 미생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4월 유인 우주선 선저우 18호를 타고 톈궁 우주정거장에 간 3명의 우주 비행사 예광푸(葉光富)와 리충(李聰), 리광쑤(李廣蘇)는 그 동안 이 곳에 머무르면서 우주유영과 다양한 과학 실험을 진행해 왔다.
최근 공개된 영상에서 중국 우주 비행사들은 지구 초기의 생명체가 우주 환경에서 견딜 수 있는 지를 확인하기 위해 산소를 필요로 하지 않는 혐기성 고세균(고균·archaea)을 우주정거장에서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균은 세균과 같이 핵이 없는 원핵생물로,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생명체 중 하나다. 톈궁 우주정거장 실험에 사용된 고균은 수소와 이산화탄소를 소비한 후 메탄을 폐기물로 생성해 내뿜는다.
혐기성 고균은 올해 초 톈궁 우주정거장에 운반됐고, 그 동안은 우주정거장 속 작은 원심분리기 모듈에 보관돼 오다 최근 과학 실험에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관영 CCTV 보도에 따르면, 해당 연구는 화성과 같은 극심한 우주 방사선이 내려 쬐는 환경에서 생명체의 생존 가능성을 테스트하고 외계 생명체 연구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명체 존재 가능성 중 하나로 꼽히는 메탄 가스는 화성에서 여러 번 감지되면서 과학자들에게 큰 관심을 얻었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도 우주에서의 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이와 유사한 연구가 진행된 바 있다.
중국은 지난 2022년 말 독자적으로 건설한 우주정거장 톈궁의 건설을 마쳤다. 이후 이 곳을 전 세계 우주개발의 전초기지로 만들기 위해 최소 10년 간 톈궁에서 과학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국 유인 우주선 선저우 19호는 오는 11월 톈궁으로 발사돼 새로운 우주비행사들을 태워 우주정거장으로 실어 나를 전망이다.
이정현 미디어연구소(jh7253@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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