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자유로운 기업 활동 보장"…최태원 "민간이 주도해야"

정금민 기자 2024. 9. 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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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5일 "기업을 지원하되 단속하지 않겠다"며 기업의 지원책과 책임을 규정한 '3+3 원칙'을 제안했다.

조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접견하고 "조국혁신당은 민생과 복지 중심의 대한민국을 제안한다. 여기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매우 중요하다"며 "당과 대한상의 간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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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대표 '기업 지원·책임' 담은 '3+3 원칙' 제안
최태원 회장 "첨단 산업 경쟁 치열…국회 지원 필요"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조국혁신당을 예방, 조국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2024.09.05.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5일 "기업을 지원하되 단속하지 않겠다"며 기업의 지원책과 책임을 규정한 '3+3 원칙'을 제안했다.

조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접견하고 "조국혁신당은 민생과 복지 중심의 대한민국을 제안한다. 여기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매우 중요하다"며 "당과 대한상의 간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업에 대한 세 가지 지원책을 제시했다. 조 대표는 "(우리 당은) 기업의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하고 정치적 이해로 기업의 발목을 잡지 않겠다"라며 "또 기업가의 정신를 고취하고 글로벌 리더 양성을 도와 기업의 성장을 돕겠다. 마지막으로 우리 기업이 해외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겠다"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조 대표는 기업을 향해 ▲사회적 규범 준수 ▲노동자 인권 중시 ▲RE100 등 미래 준비 등 세 가지 책임 이행을 당부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원전에 치중하는 것은 큰 문제"라며 "최 회장도 첨단 산업에 대한 국회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한 바 있는데 우리 당은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최 회장은 "잘 알겠지만 경제 환경이 녹록하지 않고 첨단 산업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하다"라며 "탄소중립 등 시대 과제도 많다. 좀 더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시대에 국회까지 지원하는 더 강한 팀이 돼야 글로벌 전쟁에서 살 수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앞으로 첨단산업 뿐 아니라 중소기업 산업들에 대한 국회의 관심을 부탁드린다. 경제 올림픽처럼 더 완벽한 '팀 코리아'로 나서도록 지원해달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appy726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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