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D리포트] 도쿄전력, 또 망신살…핵연료잔해반출 실패 원인 드러났다

홍순준 기자 2024. 9. 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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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도쿄 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사고 원자로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핵연료 잔해 반출 작업이 실패했던 원인은 작업 실수와 관리 미흡 등으로 밝혀졌습니다.

도쿄전력은 당초 2021년부터 핵연료 잔해 반출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로봇 팔이 원자로 내 퇴적물 때문에 사용할 수 없게 되는 등 문제가 생기면서 세 차례나 회수 작업을 미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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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도쿄 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사고 원자로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핵연료 잔해 반출 작업이 실패했던 원인은 작업 실수와 관리 미흡 등으로 밝혀졌습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어제(4일) 도모아키 도쿄전력 사장은 겐 경제산업상에게 이런 내용의 실패 원인 조사 결과를 보고했습니다.

도쿄전력은 지난달 22일 핵연료 잔해 시험채취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원자로 격납용기에 밀어넣을 채취 장치인 파이프의 배열순서가 잘못된 사실을 당일 아침에야 알아채고 작업을 중단했습니다.

또 파이프 배열 준비 작업 현장에는 협력업체 직원만 있었고 도쿄전력 직원은 배치도 안 됐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도쿄전력 측은 "단순 작업 부분에 대한 관리가 불충분했다"며 "매우 뼈아픈 심정으로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핵연료 잔해 반출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13년 만에 처음 시도됐던 것으로, 사고 원전 폐기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작업 가운데 하나입니다.

핵연료 잔해는 냉각수와 함께 원자로 시설 안으로 유입되는 지하수나 빗물과 접촉하면서 계속 오염수를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결국 핵연료 잔해를 처리하기 전까지는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오염수 발생이 불가피하고 이에 따라 오염수 방류를 계속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도쿄전력은 당초 2021년부터 핵연료 잔해 반출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로봇 팔이 원자로 내 퇴적물 때문에 사용할 수 없게 되는 등 문제가 생기면서 세 차례나 회수 작업을 미뤘습니다.

사고 원자로 1∼3호기에는 핵연료 잔해가 약 880t 남아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2051년 후쿠시마 원전을 폐기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핵연료 반출 작업이 지연되면 이 목표는 달성할 수 없습니다.

도쿄전력은 이르면 다음 주쯤 반출을 위한 작업을 재개할 계획입니다.

※ 해당 콘텐츠는 AI 오디오로 제작되었습니다.

(영상편집 : 김수영,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홍순준 기자 kohs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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