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시장 겨냥' 한화에어로, 폴란드서 유도탄 생산 추진

김서연 기자 2024. 9. 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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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WB 그룹과 손잡고 폴란드 현지에서 다연장로켓 '천무' 유도탄 생산을 추진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 남부 도시 키엘체에서 3~6일(현지 시각) 열리고 있는 '제32회 폴란드 국제 방산 전시회'(MSPO 2024) 현장에서 폴란드 최대 민간 방산업체 WB 그룹과 다연장로켓 '천무'의 유도탄 현지 생산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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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 방산기업 WB그룹과 손잡고 다연장 로켓 '천무' 유도탄의 폴란드 현지생산을 추진한다. /사진=뉴스1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WB 그룹과 손잡고 폴란드 현지에서 다연장로켓 '천무' 유도탄 생산을 추진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 남부 도시 키엘체에서 3~6일(현지 시각) 열리고 있는 '제32회 폴란드 국제 방산 전시회'(MSPO 2024) 현장에서 폴란드 최대 민간 방산업체 WB 그룹과 다연장로켓 '천무'의 유도탄 현지 생산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폴란드 방위 및 보안 분야 선도 기업 WB 그룹은 현재 호마르-K에 자동 사격 통제시스템 및 통신장비 등을 공급한다. WB 그룹은 폴란드에서 가장 발전된 국방 솔루션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기업으로 평가된다. 자회사 WB 일렉트로닉스가 한-폴란드 절충교역 형태로 국내에 자폭형 무인기 워메이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현지 생산역량을 강화해 유럽연합(EU) 내 무기체계 사용을 확대하려는 유럽 국가들의 '방산 블록화'에 대응할 방침이다. 폴란드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로 삼겠다는 취지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현지화를 통해 유럽 안보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글로벌 방산기업 입지를 강화하고, 대한민국과 폴란드의 동맹관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서연 기자 ks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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