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LG유플, 기지국 안전 확보 맞손

김나인 2024. 9. 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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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통신 공사나 철탑 현장 작업자의 안전 확보와 사고방지를 위해 기지국 안전시설물을 공동 구축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원활한 이동통신 서비스를 위해 건물의 옥상이나 옥탑 공간을 임차해 시설한 무선국 장치 대상으로 안전시설물을 공동구축해 작업자에게 안전한 작업환경을 제공한다.

3사가 안전 시설물을 공동 구축키로 한 대상은 옥탑 기준 약 2만4000곳이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도 통신3사의 안전보건개선 협약식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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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4000곳 공동구축 협약
통신3사 안전보건 담당 임원들이 SK남산사옥 대회의실에서 열린 안전시설물 공동구축 업무 협약식에 참석해 협정서를 체결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창권 SK텔레콤 안전보건담당, 최태호 고용노동부 산업재해예방정책관, 김건우 LG유플러스 CSEO, 송창석 KT안전보건실장. SKT 제공
SKT 시설관리 관련 직원들이 건물 옥탑 기지국의 안전시설물을 확인하고 작업하고 있다. SKT 제공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통신 공사나 철탑 현장 작업자의 안전 확보와 사고방지를 위해 기지국 안전시설물을 공동 구축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통신작업 중 사고 빈도가 가장 높은 떨어짐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원활한 이동통신 서비스를 위해 건물의 옥상이나 옥탑 공간을 임차해 시설한 무선국 장치 대상으로 안전시설물을 공동구축해 작업자에게 안전한 작업환경을 제공한다.

임차 공간의 옥상, 옥탑에 설치된 중계기는 임차 건물 규모나 각 사별 통신망 설계 기법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 건물 5층~15층 높이에 시설된 점을 고려할 때 작업 중 추락사고 발생 시 중대재해 발생 가능성이 높다.

3사가 안전 시설물을 공동 구축키로 한 대상은 옥탑 기준 약 2만4000곳이다. 각 사당 8000곳을 맡아 수직 사다리, 추락 방지 시설인 등받이울, 안전 발판 및 고리 등을 설치하게 된다.

통신3사는 지난 2022년부터 안전보건 담당 임원과 부서장이 참여하는 '통신3사 안전보건협의체'를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안전보건협의체에서는 각 사의 안전보건 상생방안과 성과 등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도 통신3사의 안전보건개선 협약식에 동참했다. 최태호 고용노동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정부 역시 대·중소기업 간 상생 안전이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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