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용 AI' 규범 청사진 그린다…서울서 9∼10일 고위급회의

최재영 기자 2024. 9. 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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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오는 9∼10일 서울에서 국방부와 공동으로 '2024 인공지능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REAIM 고위급회의'는 AI의 군사적 이용이 국제 평화와 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를 높이고, 관련 국제규범 형성에 기여하고자 출범한 1.5트랙(반관반민) 형식 국제 다자회의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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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오는 9∼10일 서울에서 국방부와 공동으로 '2024 인공지능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네덜란드, 싱가포르, 케냐, 영국이 공동주최국으로 참여합니다.

'REAIM 고위급회의'는 AI의 군사적 이용이 국제 평화와 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를 높이고, 관련 국제규범 형성에 기여하고자 출범한 1.5트랙(반관반민) 형식 국제 다자회의체입니다.

지난해 네덜란드에서 1차 회의가 열렸습니다.

올해 회의에는 90여 개국 정부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으로, 이 가운데 34개국에서 외교·국방 장·차관급 인사가 자리합니다.

아울러 국내외 국제기구·학계·산업계·시민사회 관계자 등 2천여 명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행사는 크게 본회의와 장관급 일정, 부대행사로 구성됩니다.

본회의에서는 군·정부 인사와 기업 관계자, 전문가 등이 'AI가 국제 평화와 안보에 미치는 영향' 및 '군사 분야 AI의 책임 있는 이용 이행 방안' 등을 주제로 토론합니다.

각국 정부 대표가 참여하는 고위급 행사에서는 군사 분야 AI 관련 기본 원칙과 우선순위, 우려 사항 및 과제, 국제협력 전망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합니다.

고위급 회의의 결과문서로 군사 분야 AI 규범 마련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는 선언적 문서인 '블루프린트 포 액션'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결과문서에는 군사 분야 AI 이용 관련된 최소한의 '가드레일'과 책임 있는 이용을 위한 원칙 등이 제시될 예정"이라며 "문서 채택을 바탕으로 유엔총회에서 후속 논의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REAIM 고위급회의 행사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최재영 기자 stillyo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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