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의 2면] ‘40km 가는데 2시간’…발리에 기차가 들어선다
다음은 호주 ABC 뉴스가 전한 내용인데요.
발리 당국은 2027년까지 기차 노선을 건설하려고 한다, 이게 발리의 교통 체증을 해결할 수 있을까라는 기사입니다.
abc 뉴스는 발리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해변 클럽, 고대 힌두 사원들이 있지만 그곳까지 가기 위해선 교통 체증과 말 그대로 싸워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발리의 국제공항에서 우붓의 계단식 논까지는 40킬로미터도 채 안 되지만, 두 시간이나 걸린다는 겁니다.
이를 해결하고자, 발리 당국은 지난달 '발리 서브웨이'라는 철도 계획을 위해 200억 달러, 우리 돈 약 26조 7천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공항과 인기 관광지를 빠르게 오갈 수 있게 하는 게 목표고요.
발리 교통부 책임자는 abc뉴스에 1단계 프로젝트가 2027년까지 완료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abc 뉴스는 현지 주민의 말을 빌려, 이 프로젝트가 교통 혼잡을 크게 줄이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했고요.
발리의 건축법상, 관광 지역의 건물 높이는 코코넛 나무 크기인 15미터를 넘으면 안되기 때문에, 철도가 지하로 들어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한 전문가는 해당 노선이 통근자들의 거주 지역인 덴파사르와는 상관이 없기 때문에 지역 주민들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진단하기도 했다는데요.
지난해 약 52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다녀간 발리, '발리 서브웨이'가 교통 체증 문제를 해결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입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뉴스의 2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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