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의 2면] 필리핀 바닷속에 ‘KIM’ 글자가 새겨진 이유는?

KBS 2024. 9. 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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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은 지금 어떤 뉴스에 주목하고 있을까요?

뉴스 너머의 뉴스, 뉴스의 2면, 외신캐스터 최규연입니다.

오늘은 필리핀의 인콰이어러가 전한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낙서 사건 이후 보홀 다이빙 장소 출입 금지 라는 제목의 기사인데요.

인콰이어러가 보도한 사진인데요.

바닷속, 무언가에 그려진 낙서들이 보이죠.

'김'이나 '민' 같은 글이 영어로 쓰여 있기도 합니다.

다이빙을 하다 산호 위에 이름 등을 남겨둔 건데요.

이 같은 낙서가 발견된 뒤, 필리핀 보홀 주지사는 버진 아일랜드의 스노클링 장소를 일시적으로 폐쇄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폐쇄 명령은 월요일에 발효되었으며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계속 이어질 거라는데요.

산호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으며 산호가 재생되고 영향을 받은 해양 생물들의 다양성이 회복될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인콰이어러는 보홀 주지사가 해당 산호에 낙서를 한 사람을 제보한 사람에게는 5만 페소, 우리 돈 약 118만 원의 포상금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전했는데요.

해양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선, 자연을 지키려는 마음이 먼저 필요한 건 아닌지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픽:강민수/영상편집:구자람/자료조사:소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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