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카 유용 의혹’ 김혜경, 진술 거부하고 2시간 만에 귀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검찰이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배우자인 김혜경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
이날 민주당은 검찰의 김씨 소환 조사에 대해 "야당 대표로 모자라 배우자까지 추석 밥상머리에 제물로 올리려는 정치검찰의 막장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씨 측 “검찰이 결론 정해놓고 수사...진술거부”
민주당 “대표·배우자까지 추석 밥상에 제물” 비난
검찰 “서면조사 거부하고 5일 출석 스스로 선택” 반박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부장검사 허훈)는 5일 오후 김씨를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사적 수행비서로 지목된 전 경기도청 별정직 5급 공무원 배모씨의 법인카드 유용 사실을 알았는지, 배씨에게 카드 사용을 지시했는지 등을 집중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김씨는 검찰 질문에 대한 답변을 거부하고, 오후 3시 50분께 김 변호사와 함께 수원지검 후문으로 걸어 나왔다. 김씨 측은 “검찰이 결론을 정해 놓은 수사를 하고 있다”면서 “진술 거부권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이날 민주당은 검찰의 김씨 소환 조사에 대해 “야당 대표로 모자라 배우자까지 추석 밥상머리에 제물로 올리려는 정치검찰의 막장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에 검찰은 “지난 7월 4일부터 8월 2일까지 3회에 걸쳐 김씨에게 출석을 요청하고, 변호인과 조사 일정을 협의했으나 최초 출석 요청 일로부터 50일 이상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이에 검찰은 수사지연을 막기 위해 8월 26일 서면조사로 대체하겠다는 의사를 변호인에게 통보했으나 이를 거부하고 9월 5일 출석해 조사받는 선택을 직접 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검찰은 “형사사건의 공보에 관한 규정에 따라 김씨의 출석 조사와 관련해 철저히 보안을 유지했고, 조사 종료시까지 어떠한 내용도 외부에 알린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은 2018~2019년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와 김 씨가 도청 별정직 공무원인 배씨 등에게 샌드위치, 과일 등 개인 음식값 등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경기도 예산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것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100만원 국민연금, 30만원 덜 받는다”…손해연금 신청자 사상 최대로 늘어[언제까지 직장인] -
- “월급없는 매니저 신세다”…송종국과 이혼한 박연수, 여고생 딸 ‘골프 스타’ 만들기 전념 -
- “결국 울음 터뜨렸다” 북한 여학생들 수갑채워 체포…이유는 ‘한국 드라마 시청’ - 매일경
- 김예지 “딸 낳고 사격인생 달라져...광고요청 20개, 대회가 먼저” - 매일경제
- “언제 죽을지 모른다, 오늘 최선” 김윤아, 뇌신경마비 투병…치료 근황 공유 - 매일경제
- “낼 모레면 은퇴, 71년생 돼지띠들 어떻게 할건가”…연금만 개혁해선 필패 [송성훈 칼럼] - 매
- ‘범죄도시’ 흥행 도왔던 조은혜, 하반신 마비…휠체어 검객 변신해 패럴림픽서 희망 쐈다 - 매
- “까맣게 잊고있었는데 300만원 찾아가시라”…숨은 보험금 쌓인게 무려 12조 - 매일경제
- [단독] 14개 나라가 벌이는 ‘극한 훈련’ 한국이 주도한다는데…무슨 일? - 매일경제
- 이승엽 앞에서 400홈런 대기록 작성! 박병호의 마지막 꿈 “삼성 동료들과 한국시리즈 우승, 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