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서북도서 해상사격훈련 실시 "K-9 등 390여발 쐈다"

박수찬 2024. 9. 5. 15: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병대가 5일 서북도서에서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했다.

서북도서방위사령부는 "이번 훈련은 연례적이고 방어적 성격의 훈련으로서 주민안전을 위해 항행경보 발령, 안전문자 발송, 주민대피 안내조 배치 등을 진행했다"며 "정례적 해상사격훈련을 통해 해병대 화력운용능력을 높이고 군사대비태세를 확고히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해병대가 K-9 자주포 등을 동원한 서북도서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한 것은 지난 6월 26일 이후 71일 만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병대가 5일 서북도서에서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했다. 

서북도서방위사령부는 이날 백령도와 연평도에서 해상사격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K-9 자주포와 천무 다연장로켓 390여발이 발사됐다.
6월 26일 인천시 옹진군 대연평도에서 해병대 스파이크 미사일이 화염을 내뿜으며 발사되고 있다. 연합뉴스
서북도서방위사령부는 “이번 훈련은 연례적이고 방어적 성격의 훈련으로서 주민안전을 위해 항행경보 발령, 안전문자 발송, 주민대피 안내조 배치 등을 진행했다”며 “정례적 해상사격훈련을 통해 해병대 화력운용능력을 높이고 군사대비태세를 확고히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서북도서방위사령부는 2010년 연평도 포격전을 계기로 서북도서 방위를 위해 창설됐다. 사령관은 해병대사령관이 겸임한다.

해병대가 K-9 자주포 등을 동원한 서북도서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한 것은 지난 6월 26일 이후 71일 만이다.

해병대는 2018년 9·19 군사합의로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이 완충구역(적대행위 금지구역)으로 설정됨에 따라 3개월에 한 번 실시하던 서북도서 해상사격훈련을 중단했다.

그러나 지난 1월 5일 북한이 서해 NLL 인근 완충구역 내에서 해상사격을 하자, 대응 조치로 서북도서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했다.

이후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 살포와 위치정보시스템(GPS) 전파교란 공격, 탄도미사일 발사 등 도발에 나서자 정부는 6월 4일 9·19 군사합의 전면 효력 정지를 결정했고 해병대는 같은 달 26일 정례적 성격의 서북도서 해상사격훈련을 재개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