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움 대신 섹시미"… 트와이스 쯔위, 반전의 솔로 데뷔 [종합]

윤기백 2024. 9. 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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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솔로앨범 '어바웃 쯔' 6일 발매
"쯔위의 모든 것 담아… 첫 단독 작사도"
타이틀곡 '런 어웨이' 통해 성숙미 발산
"받은 사랑 돌려주고파… 저작권료 기부"
트와이스 쯔위(사진=뉴스1)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귀여운 막내 쯔위가 아닌, 성숙하고 섹시한 매력의 쯔위를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룹 트와이스 막내 쯔위가 색다른 매력을 품고 솔로 데뷔에 나선다. 솔로 데뷔곡 ‘런 어웨이’(Run Away)를 통해 지금껏 보여준 적 없는 섹시미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내건 것.

쯔위는 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솔로 데뷔앨범 ‘어바웃 쯔’(abouTZU)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트와이스가 아닌 솔로 쯔위로 처음 인사드리게 됐다”며 “쯔위의 모든 것이라는 이름을 붙인 만큼 앨범 작업에 열심히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팬 여러분께 내 이야기를 잘 전달하기 위해 처음으로 단독 작사도 했다”며 “(쯔위의 음악을)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쯔위는 트와이스에선 귀여움을 담당하는 막내였지만, 솔로 앨범을 통해서는 성숙한 매력을 어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쯔위는 “오랫동안 꿈꿔온 솔로앨범이다. 제대로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작업에 임했다”며 “그동안 대중에게 각인된 이미지는 밝고 귀여운 막내였는데, 솔로앨범을 통해서는 그동안 보여드리지 않았던 모습을 많이 담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쯔위는 오랜 시간 고심했고 그 결과 ‘성숙하고 섹시한 쯔위’를 떠올렸다고. 쯔위는 “색다른 반전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라며 “무대를 준비하면서 조금 더 자신감이 생겼고, 강렬한 눈빛을 보여드리고자 신경도 많이 썼다”고 힘주어 말했다.

트와이스 쯔위(사진=뉴스1)
트와이스 멤버들은 쯔위에게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었다. 쯔위는 “멤버들에게 솔로앨범을 내겠다는 계획을 밝혔을 때 굉장히 많은 응원을 해줬다”며 “앞서 나연, 지효언니가 솔로 데뷔를 먼저 했는데, 모니터링도 같이 해주고 의견도 내주면서 많은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또 “다른 멤버들도 내게 와서 어려운 일이 있거나 도움이 필요하면 얘기를 해달라고 했었다”며 “각자 바쁜 스케줄이 있는데도 촬영 내내 현장에 와서 직접 응원해주고 간식차와 커피차도 보내줬다. 든든하고 고마웠다”고 남다른 우애를 과시했다.

‘JYP 대표 프로듀서’인 박진영 PD에 대해서는 “굉장히 많이 응원해 주셨고, 타이틀곡은 직접 작사를 해주셨다”며 “늘 그랬듯이 섬세하게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함께 고민도 많이 해주시는 등 정말 감사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쯔위는 첫 솔로앨범의 만족도를 묻자 “굉장히 만족한다”고 답했다. 쯔위는 “처음에는 굉장히 많이 걱정도 하고, 망설이기도 했다”며 “저를 사랑해주신 팬분들께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앨범을 준비했다. 그 과정에서 새로운 것들을 경험하고 배우면서 성장해 나가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트와이스 쯔위(사진=JYP엔터테인먼트)
또 “앞으로 느낀 것들도 차근차근 앨범에 녹여내고 싶다”며 “음악적으로 성장하고 확장하는 쯔위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쯔위는 첫 단독 작사곡의 저작권료가 들어오면 어디에 쓰고 싶냐고 묻자 “많은 분께 사랑을 받은 만큼 그 사랑에 보답하고 싶다”며 “많은 분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저작권료가 들어오면 기부하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쯔위는 6일 오후 1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0시) 솔로 데뷔앨범 ‘어바웃 쯔’를 발매하고 나연, 지효에 이어 트와이스 세 번째 솔로 주자로 나선다.

타이틀곡 ‘런 어웨이’(Run Away)는 ‘오랜 기다림 끝에 마음을 주기 시작하면 누구도 본 적 없는 모습으로 모든 사랑을 쏟아낸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중독성 강한 신스팝 댄스 장르, 진취적 가사, 매혹적 퍼포먼스가 어우러졌다. ‘JYP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작사했고 라우브(Lauv), 원리퍼블릭(OneRepublic), 맥스(Max) 등 글로벌 뮤지션과 작업한 조니 심슨(Johnny Simpson)을 비롯한 작가진이 작곡 크레디트를 수놓았다.

윤기백 (giba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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