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내가 빌런이면…진정한 악당은 윤석열" 발끈한 정청래…법사위 파행

정경윤 기자 2024. 9. 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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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논의를 앞둔 국회 법사위.

[ 정청래 / 법사위원장 : 어제 국민의힘 유상범 간사를 비롯한 국민의힘 위원들이 기자회견을 통해서 저를 빌런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상당히 모욕적입니다. 제가 악당, 악한, 악인, 범죄자입니까? 매우 불쾌하고요. 그런 악당 위원장과 같은 공간에서, 회의실에서 회의하는 여러분들은 뭡니까. 악당의 꼬붕들입니까? ]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발의한 세번째 채해병 특검법이 야당 단독으로 상정돼 법안소위로 회부되자, 어제(4일) 기자회견을 열어 "꼼수 상정"이라고 주장하고 정 위원장을 향해 '빌런'이라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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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논의를 앞둔 국회 법사위.

정청래 위원장이 작심 발언을 시작했습니다.

[ 정청래 / 법사위원장 : 어제 국민의힘 유상범 간사를 비롯한 국민의힘 위원들이 기자회견을 통해서 저를 빌런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상당히 모욕적입니다. 제가 악당, 악한, 악인, 범죄자입니까? 매우 불쾌하고요. 그런 악당 위원장과 같은 공간에서, 회의실에서 회의하는 여러분들은 뭡니까. 악당의 꼬붕들입니까? ]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발의한 세번째 채해병 특검법이 야당 단독으로 상정돼 법안소위로 회부되자, 어제(4일) 기자회견을 열어 "꼼수 상정"이라고 주장하고 정 위원장을 향해 '빌런'이라고 비난했습니다.

[ 정청래 / 법사위원장 : 진정한 대한민국의 악당은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아닙니까. 헌법정신을 부정하고. 우리 조상 할아버지들이 일본 국적이라는 노동부장관을 임명한 것이 헌법을 부정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악당 행위예요. ]

정 위원장은 여당 의원들에게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하지 않으면 회의를 진행하지 않겠다고 맞섰습니다.

[ 정청래 : 사과하실거면 의사진행 발언하세요. 본인은 당사자지, 제3자가 아닙니다. 국어 교육을 못 받았습니까! (왜 그렇게 모욕적으로 말해요.) 본인이 뭘 제3자예요! 당사자지! 사과하실거면 의사진행 발언하세요 (발언권을 주고 말씀하세요.) 발언권 안드려도 지금 얘기 잘 하고 있구만요. ] 

여당 의원들이 반발하자 정 위원장은 회의를 중단했습니다.

(취재 : 정경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소지혜,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정경윤 기자 rousil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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