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뒤늦게 수위 낮춰 한미훈련 반발 "대가 치르게 될 것"

CBS노컷뉴스 김학일 기자 2024. 9. 5. 15: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 훈련에 침묵하던 북한이 5일 국방성 공보실장 명의의 담화를 통해 "미국과 한국이 도발적성격의 합동군사연습들을 연이어 벌려놓으면서 조선반도지역의 군사적 긴장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북한 국방성 공보실장은 이날 대외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 게재한 '도발자들은 정세격화의 무거운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는 제목의 담화에서 한미 '을지 자유의 방패'훈련과 쌍룡훈련을 거론하며 "미한이라는 대결적 실체, 평화의 파괴자들이 존재하는 한 도발적성격의 군사연습소동은 지속되게 되어있으며 그로 인해 조선반도지역은 항시적인 정세불안정에 노출되게 되어있다"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北 국방성 공보실장 명의 담화 발표
국과 미국이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해 실시하는 정례 연합 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 연습을 시작한 지난달 19일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아파치 헬기가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 훈련에 침묵하던 북한이 5일 국방성 공보실장 명의의 담화를 통해 "미국과 한국이 도발적성격의 합동군사연습들을 연이어 벌려놓으면서 조선반도지역의 군사적 긴장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북한 국방성 공보실장은 이날 대외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 게재한 '도발자들은 정세격화의 무거운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는 제목의 담화에서 한미 '을지 자유의 방패'훈련과 쌍룡훈련을 거론하며 "미한이라는 대결적 실체, 평화의 파괴자들이 존재하는 한 도발적성격의 군사연습소동은 지속되게 되어있으며 그로 인해 조선반도지역은 항시적인 정세불안정에 노출되게 되어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한합동군사연습들이 빈번해질수록 강 위력한 자위적 힘에 의거하여 국가의 안전과 영토완정을 수호해나가려는 우리의 의지는 더욱 백배해질 것"이며 "억제력 강세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힘과 행동으로 국가의 안전과 지역의 평화를 철저히 담보해 나갈 것"이라며 "적대세력들은 정세격화의 무거운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으며 마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이 한미을지훈련이 끝난 지 일주일 지나서 국방성 공보실장 정도의 직급으로 비난 담화를 낸 것은 의도적으로 수위조절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수해 파장이 큰 상황에서 군사적 긴장 고조를 피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이 '미국과 한국'을 '미한'으로 줄여 표현하는 방식도 2국가론과 관련해 눈길을 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김학일 기자 khi@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