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협회 "내년 지원 예산 확대 환영…안전 강화 마중물"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5일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속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년 배터리 산업 지원 예산을 확대하기로 한 것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협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차세대 배터리 기술개발, 특화단지 기반시설 구축, 배터리 인력양성 등의 관련 예산이 대폭 증액돼 배터리 산업 경쟁력 강화와 산업 생태계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 예산으로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기반시설을 마련하는 데 252억원을 편성했다.

그간 양극재 등 배터리 소재 업계에서 요청한 전력·염 처리 등 기반시설 구축이 지원됨으로써 중국에 의존해 온 전구체, 음극재, 핵심광물에 대한 내재화 투자를 통해 공급망 안보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이외에도 올해 출범한 배터리 아카데미 예산을 60억원으로 증액했으며, 전기차 배터리 통합관리체계 고도화를 위해서도 4억7500만원을 지원한다.

배터리협회 관계자는 "지난 해 정부에 제출한 배터리 업계 건의안의 핵심 내용이 반영된 것으로 민간 중심의 사용 후 배터리 산업화 촉진 및 사용 후 배터리 시장의 안전성 강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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