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은 너가 하신 거랍니다…빅클럽 이적 무산→"바이아웃 1482억 너무 과해"

배웅기 2024. 9. 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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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요케레스(26·스포르팅 CP)가 자신의 바이아웃(방출 조항)에 대한 불평을 늘어놓았다.

요케레스는 현시점 프리메이라리가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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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빅토르 요케레스(26·스포르팅 CP)가 자신의 바이아웃(방출 조항)에 대한 불평을 늘어놓았다.

요케레스는 현시점 프리메이라리가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다. 자국 리그 IF 브롬마포이카르나 소속으로 프로 데뷔한 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장크트파울리, 스완지 시티, 코번트리 시티를 거쳤으며, 2023년 여름 2,400만 유로(약 355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에 스포르팅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첫 시즌 적응기가 무색한 맹활약을 펼쳤다. 요케레스는 50경기에 나서 무려 43골 15도움을 뽑아내며 후벵 아모림 감독의 황태자로 거듭났다. 이에 아스널, 리버풀, 첼시 등 유수 빅클럽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고, 실제로 올여름 최전방 공격수 보강을 절실히 여긴 아스널 이적이 성사되는듯했다.



발목을 잡은 건 굉장히 비싼 바이아웃이었다. 스포르팅은 요케레스와 계약을 체결할 당시 1억 유로(약 1,482억 원)의 바이아웃을 포함했다. 요 근래 이적시장 물가를 감안하면 아스널 정도 되는 구단이 충분히 투자해 봄직한 금액이지만 다르윈 누녜스(리버풀) 등 프리메이라리가 출신 공격수가 프리미어리그 착륙에 연이어 실패했다는 점이 부정적 요소로 여겨졌다.

결국 이적설은 해프닝에 그쳤고, 요케레스는 화를 풀기라도 하듯 올 시즌 맹폭을 이어가고 있다. 5경기에 나서 7골 3도움을 올리며 일찌감치 공격포인트 10개를 완성했다. 스웨덴 국가대표팀에서도 주전 자리를 꿰차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 밀란 고문)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우고 있다는 평가다.



4일(현지시간) 스웨덴 매체 '아프톤블라데트'와 인터뷰를 통해 "나는 스포르팅이 진심으로 좋다. 잔류하는 것에 큰 문제를 느끼지 못했다"고 입을 연 요케레스는 "물론 최고 수준의 리그에서 뛰고 싶지 않은 것은 아니다. 1억 유로의 바이아웃이 다소 과하다고 생각되는 건 사실이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푸념했다.

이어 "스포르팅에 남았다는 이유로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는다. 구단은 나를 위해 투자한 것을 비롯해 여러 조건을 토대로 (1억 유로라는) 가치를 매긴 것이다. 이를 존중해야 한다"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에서 뛰는 것이 기대된다"고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요케레스, 자신의 바이아웃에 푸념 늘어놓아
- 올여름 높은 이적료 탓에 아스널 등 빅클럽 이적 무산돼
- "스포르팅이 진심으로 좋아…다만 1억 유로는 조금 비싼 것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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