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72명 숨진 아파트 화재…7년 만에 보고서 나왔다
KBS 2024. 9. 5. 15:28
세계 곳곳의 다양한 소식을 한눈에 전해드리는 <맵 브리핑> 코너입니다.
오늘은 가장 먼저 영국으로 갑니다.
7년 전, 72명의 사망자를 낸, 영국 공공아파트 그렌펠타워 화재 참사에 대한 조사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어떤 내용이 담겼을까요.
현지 시각 4일, 그렌펠 참사 공공조사위원회가 최종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건축 자재 업체들이 치명적 위험성을 고의로 숨긴 채 가연성 소재로 외벽을 재단장했고, 정부는 이를 제대로 감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2017년 6월 새벽 런던의 24층 서민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72명이 숨지고 70여 명이 다쳤습니다.
최종 보고서 발표 직후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국가를 대표해 사죄했습니다.
[키어 스타머/영국 총리 :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었습니다. 국가는 가장 기본적인 의무를 다하지 못했습니다. 여러분과 여러분의 사랑하는 사람들, 여기 있는 사람들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깊이 사과드립니다."]
해당 보고서는 건설 부문의 규제를 정비하고 정부 감독과 소방 당국의 대응을 개선하기 위한 권고 사항도 제시했습니다.
BBC는 검경 수사가 내년 말까지 이어지고, 2026년 말까지 기소에 대한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K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아주대병원 오늘부터 응급실 진료 축소…정부 ‘1대 1 전담 책임관’ 지정
- 인구 마지노선 2만명…“50년 안에 78곳 붕괴” [인구소멸]④
- 추경호 “‘방탄 수렁’에서 나오라…‘민생입법 패스트트랙’ 도입하자”
- 올여름이 가장 더웠다…당분간 늦더위 계속 [기후는 말한다]
- 국회 앞 ‘평안남도, 강냉이 모형단설기’…또 날아온 북한 오물풍선 [지금뉴스]
- [단독] 경찰, 허경영 ‘사기 등 혐의’ 관련 ‘하늘궁’ 압수수색
- “아빠들은 용감했다”…불이 난 지하주차장으로 달려가더니 [잇슈 키워드]
- ‘티메프’ 사태 여파…금융당국, 비금융회사도 직접 규제 검토
- 사망사고 내고 ‘술타기’…“차 망가져 속상해서 마셨다” [잇슈 키워드]
- 일촉즉발…뱀 조심 교육 중 바지 속에 들어간 코브라 [잇슈 SNS]